예수님이 선택한 평범한 사람들(존 맥아더, 생명의 말씀사)
베드로는 육적이기도하고 영적이기도 한 대다수의 신자들을 꼭 닮았다. 그는 때로는 육신의 습관에 굴복했고 때로는 성령안에서 행동했다. 때로는 죄를 지을 때도 있었고 때로는 의로운 사람이 해야할 일을 하기도 했다. 이렇게 때로는 시몬이기도 하고 때로는 베드로 이기도 했던 우유부단한 사람이 열두 사도의 지도자였다. 58
사탄은 그를 밀 까부르듯 까불렀고, 베드로는 자신의 내면에 알곡은 부족하고 겉껍데기만 잔뜩 쌓여 있다는 사실과 늘 깨어 오로지 주님의 능력만을 의지해야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했다. 나아가 자신의 본성은 부패하고 영적으로 너무도 무능력하지만 주님이 자신을 사용하기를 원하시며, 어떤 상황에서도 능력과 보호를 베푸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69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라" (벧후 3:18) 이것이 시몬 베드로가 행했던 일이자 그가 반석, 곧 초대교회의 위대한 지도자로 성장 할 수 있었던 이유이다. 88
헌물을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은 그 크기와 양에 좌우되지 않는다. 헌물의 가치를 결정하는 진정한 척도는 크기와 양이 아니라 바치는 사람의 충실하고 희생적인 태도이다. 103
안드레 같은 사람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그들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한 가운데 수고를 다하고, 적은 것이라도 정성을 다해 주님께 바쳐 많은 것을 이루게 한다.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지만, 그들은 그런 것을구하지 않는다. 그들은 오직 '잘했다'는 주님의 칭찬을 듣고 싶어 할 따름이다. 106
하지만 때로는 열정이 의와 무관한 경우가 있다. 지식이 결여된 열정은 해롭고, 지혜가 없는 열정은 위험하며, 동정심 없는 열정은 잔혹하다. 열정이 통제를 벗어나 격정으로 치닫는 경우에는 큰 폐해를 일으킬 수 있다. 112
야고보는 영광의 면류관을 원했고, 예수님은 그에게 고난의 잔을 허락하셨다. 그는 권력을 원했고 예수님은 그에게 종의 길을 걷게 하셨다. 그는 높은 자리를 원했고 예수님은 그에게 순교자의 무덤을 허락하셨다. 그는 지배하기를 원했고 예수님은 그에게 그가 휘두를 칼이 아니라 그의 목숨을 앗아 갈 칼을 허락하셨다. 그로부터 14년 뒤, 야고보는 열두 제자 가운데 가장 먼저 믿음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교자가 되었다. 126
그가 기록한 성경의 마지막책 요한계시록에서도 그는 스스로를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계1:9) 라고 소개했다. 그는 마지막 남은 유일한 사도이자 교회의 가장 큰 어른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결코 군림하려 들지 않았다. 151
도마는 그토록 헌신적이었기에 주님과 떨어지기보다는 차라리 죽는 편이 더 낫다고 확신했다. 212
그분은 어느 누구라도 도구로 사용하실 수 있다. 성격, 가문, 지위 땨위는 중요하지 않다. 가룟 유다를 제외한 나머지 제자들의 공통점 한가지는 자신들의 죄를 기꺼이 인정하고 그리스도의 은혜를 구했다는 것이다. 그분은 그들에게 은혜와 자비와 용서를 베푸셨을 뿐 아니라 그들의 삶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으로 바꾸어 놓으셨다. 진정으로 주님을 신뢰하는 이들은 누구나 그런 은혜를 경험할 수 있다. 213
존 맥아더.
그는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에 부임하면서 설교 이외의 모든 교회 업무를 사양한다는 조건을 내걸고 말씀으로 양육하여 성도 1만 명이 넘는 교회로 성장시키면서, 오로지 교회는 진리의 말씀으로 충분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목차>
1. 평범한 사람들과 평범하지 않은 소명
2. 말이 앞서던 시몬을 넘어 반석이 된 베드로
3. 눈에 띄지 않는 섬김 안드레
4. 불같은 열정의 소유자 야고보
5. 균형을 배워 사랑의 사도가 된 요한
6. 현실적 관리자 빌립
7. 진실한 마음의 소유자 나다나엘
8. 세리 마태, 비관주의자 도마
9. 작은 야고보, 열심당 시몬, 세 가지 이름을 가진 유다
10. 예수님을 배신한 위선자 유다
-- 읽는 내내 재미(!)있고 신기했던 책.
존 맥아더의 책을 더 읽고 싶게 만들고, 성경을 더 많이 보고 싶게 만드는 책.
김남준 목사님의 말씀대로라면 이런 책이야말로 "좋은 책"에 속하는게 확실하다.
성경에 나타난 열두 제자들의 이야기를 구석구석 나타난 말씀들을 통해서 그들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설명하고 그런 '평범한' 그들을 예수님께서 어떻게 바꿔놓으셨는지 말씀한다. 그냥 지나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성경 구절들을 통해서 정말 그들이 옆에 있는 사람처럼 묘사하고 그들을 드러내셨다.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사를 움직이는 일꾼(김남준 지음, 부흥과 개혁사) 2014.2.22. (0) | 2014.09.19 |
---|---|
마틴 로이드 존스 평전 (지평서원. 존 피터스 지음. 서문강 옮김) 2014.2.17. (0) | 2014.09.19 |
타협할 수 없는 진리(마틴 로이드 존스 지음,) 2014.2.4. (0) | 2014.09.19 |
예정과 언약으로 읽는 그리스도의 구원(우병훈 지음, SFC) 2014.2.3. (0) | 2014.09.19 |
두려움에서 믿음으로 (마틴 로이드 존스 지음, 김은진 옮김) 2014.1.22. (0) | 2014.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