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에서 믿음으로 (마틴 로이드 존스 지음, 김은진 옮김)


만일 내가 하나님께서 참으로 나의 아버지가 되시며 나의 머리털까지 세신 바 되고 나의 행복과 안녕에 대해 나보다도 더 관심이 많다는 것을 믿는다면, 또한 하나님께서 자신의 위대하고도 거룩한 이름의 영광을 나타내기를 나보다도 더 간절히 원하신다는 사실을 믿는다면, 하나님께 기도한 후에 그분의 응답을 찾지 않는 것은 분명히 하나님을 모욕하는 일입니다. 그것은 믿음이 없는 매우 심각한 태도입니다. 우리가 기도한 후에 취하는 행동과 태도만큼 우리의 믿음의 성격을 잘 보여 주는 것도 없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기도한 것에 그치지 않고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렸습니다.    68


히브리어로 '부흥'은 '보존하다' 또는 '살아 있게 하다'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하박국은 교회가 모두 파괴되는 것을 가장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보존하여 주소서. 주여, 교회를 살리고, 전멸되지 않게 하소서"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나 부흥은 이러한 의미 외에 '깨끗하게 하다, 교정하다, 모든 악을 제거하다'라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하나님께서 부흥을 이루시는 모든 곳에 반드시 따라오는 내용입니다.  모든 부흥의 역사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시는 것과, 하나님의 뜻을 훼방하는 것들과 죄와 불순물을 제거하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상황이 어려울 때 그 상황만 을 바라보지 말고, 우리 자신을 돌아보면서 이렇게 질문하십시오. " 내영 영혼의 상태는 어떠한가? 하나님께서 나에게 뭐라고 말씀하시며, 나에게 어떤 일들을 행하고 계시는가? 내가 여기서 무슨 유익을 얻을 수 있는가?"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겸손해진 후에 우리 자신을 하나님의 손에 맡기십시오. 그리고 이렇게 고백하십시오. "주여, 아무리 힘든 길이라도 나의 길이 아닌 주님의 길을 가게 하소서. 나의 단 한 가지 소원은 내 영혼이 바르게 되는 것입니다. 오직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그러나 그 모든 것보다도 주님의 일을 계속 행하사 나의 영혼이 부흥하게 하시고, 나로 하여금 주님의 마음에 흡족한 자가 되게 하소서."   120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면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하박국 3장)



- 세상의 답답한 상황들에 대한 하박국의 두려운 마음에서 시작하여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마쳐진 선지서 "하박국"


"기도"후 응답을 찾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모욕'하는 일.. 나의 믿음이 얼마나 없는지 보여주는 것.. 내 믿음의 성격이 어떤지 고스란히 드러난다.


예전에 "부흥"은 교회가 커지는 것, 사람이 많아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교회와 부서의 "부흥"을 위해서 수년간 기도해왔지만, 정작 그 원래 뜻인 "보존하고, 살아있게 하고, 깨끗하게 하고 교정하고 모든 악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기도해 본 적도 없고 사모해 본 적도 기억에 없다. 

두주전쯤, 1000석의 본당에 1300여명이 한꺼번에 와서 보조의자까지 사이사이에 놓았지만 다 들어오질 못해서 로비에 앉아서 예배를 드렸지만, 목사님은 이런 일에 대해서는 "부흥"이라는 표현을 한번도 쓰지 않으셨다. 오히려 '개인의 심령의 부흥, 마음의 부흥'을 여전히 항상 강조하신다.



Posted by 지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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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의 십계명 강해(존 칼빈, 김광남 옮김, 비젼북)


오히려 우리는 그분이 적적한 방식으로 우리 곁으로 다가오실 때 우리 역시 그분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나아간 자리에 머물러야 합니다.   54


우리처럼 연약한 존재는 그분의 영광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59


간단히 말해 우리는 늘 악을 향해 기울어집니다. 선함의 가면을 쓰고 있을 때조차 그러합니다. 그로 인해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는 곳에조차 부패와 우상숭배가 넘칩니다.   65


그러므로 믿는 자들이 자기들이 좋아하는 것을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를 갖고 있다거나 모든 이가 자기들 입맛에 맞는 것을 추구할 수 있다는 주장은 더이상 옳지 않습니다.   75


비록 우리가 제아무리 순전하게 하나님을 섬긴다고 할지라도, 그분이 우리에게 어떤 보답을해주시는 것은 그분이 우리에게 무언가 빚을 지고 계셔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만약 그분의 이런 은혜가 없다면, 틀림없이 우리 모두는 망하고 말 것입니다.  105


우리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처럼 그 말씀 앞에서 두려워하며 떨어야 합니다. (사66:2,5)   132


그러므로 배은망덕해지지 맙시다.   162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지 못하도록 가로막는 원흉은, 다름 아니라, 우리가 자신에게 얽매이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하다는 우리의 확신입니다.  게다가 우리는 언제나  그것이 무엇이든, 우리에게 안락을 주는 것을 얻으려 하고, 또한 그것이 무엇이든 세상에 속한 모든 것을 즐기려 합니다.   171


우리 삶에는 두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을 순전하게 섬기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각자의 의무를 다하며 다른 이들과 더불어 정직하고 의롭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183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하나님은 우리의 손과 발뿐 아니라 우리의 감정과 생각까지도 다스리고자 하신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219


정의와 경건은 분리될 수 없습니다.   237


"만약 너희가 고결하고 건전하지 않다면, 너희는 간음한 자들이나 다름없다. 너희가 사람들 앞에서 어떤 변명을 하든, 그리고 너희가 저지른 잘못이 얼마나 하찮은지와 상관없이, 나는 너희를 미워할 것이다. 너희는내게 악취를 풍기게 될 것이다. 내 앞에서 너희의 삶 전체가 더러운 것이 될 것이다."  239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 자보다 어리석은 자는 없으며, 들으려고 하지 않는 자보다 가망없는 자는 없습니다. 그런데 바로 우리가 그런 짓을 합니다. 그리고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우리는 주님이 우리의 눈앞에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시더라도 그것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259


우리는 단순히 죄에 동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만약 우리에게 그렇게 할 수 있는 수단이 있다면 즉시 그 악한 생각을 실천에 옮기기 때문입니다. 313


만약 우리가 자신이 누구인지를 신중하게 살핀다면, 우리는 우리 안에서 완전한 부패와 저주 받아 마땅한 악 외에는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 안에서 악을 향해 기울어지지 않은 생각을 단 하나도 찾아내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324


"주님, 우리의 구원은 주님의 순전한 선하심과 은혜 때문입니다."   333


사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명령하신 것을 지킬 만큼 완벽한 존재이기는 커녕 어디에서 시작해야 하는지조차 알지 못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고쳐 주시기 전까지는, 그리고 그분이 우리를 자신에게 이끄시고 우리에게 그렇게 할 마음을 주시기 전까지는, 단 한 가지의 좋은 생각도 하지 못합니다. 그것만이 아닙니다. 우리가 무언가 좋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그분이 우리에게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허락해 주셔야 합니다.   392


사실, 설령 우리가 그분의 모든 율법을 이행할지라도, 도대체 그분이 그것으로 인해 무슨 유익을 얻으시겠습니까? 우리의 그런 일이 그분에게 무슨 대단한 것을 가져다 드리겠습니까?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할 경우 그분이 우리를 번성하게 하시는 것이 그분이 우리에게 어떤 빚을 지고 계시거나 우리에게 그럴 만한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410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길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제대로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좋아보이는 것을 떠올린 후 "나는 하나님을 안다"라고 말해도 괜찮은 것입니까? 아닙니다,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이 우리 곁으로 다가오셔서 우리에게 자신을 계시해 주셔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적절하게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오직 그분의 말씀을 통해 가르침을 받는 것뿐입니다.   434



-- 인간의 본성은 악하기만 할 뿐.

하나님은 그런 인간을 너무나 잘 알고 계셔서 가장 쉽게 하나님 자신이 어떤 분이신지를 계시하셨다. 인간은 스스로가 어떤지를 전혀 알지 못하는 존재이고, 하나님은 그렇지 않으시다. 인간을 너무도 잘 아실 뿐아니라 그런 인간을 사랑하셔서 친히 자신을 낮추고 낮추셨다. 그럴 필요가 전혀 없으신데도 낮추고 낮추셨다.


칼빈은 사람에 대해서, 정확히 말해서 '나'에 대해서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마치 내 속에 들어왔다가 나간 사람처럼 말이다..

어떻게 이런 하나님의 마음을 잘 헤아려서 "배은망덕"한 사람이 되지 않을 수 있을까?...  

오직 은혜. 

은혜가 없으면 언제라도 망하고 말 사람, 그리고 그것이 너무도 당연한 일인 사람.

그게 바로 나이다.



Posted by 지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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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는 성령님을 의지하라.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소유하라

   매 순간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


2. 믿음의 참 근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라.

   믿음의 손을 내밀어 예수그리스도를 취하라

   믿음은 말씀을 통해 자란다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3. 죄인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라.

   회개하고 믿으라

   은혜의 말씀을입술로 고백하라

   자신의 부패함을 깨닫고 스스로를 낮추라

   믿음의 행위를 보이라


4. 약속을 주시고 그 약속을 이루시는 주님을 믿어라.

   말씀을 의지할 때 굳건한 믿음이 생긴다

   믿음 안에서 인내하라

   날마다 규칙적으로 신령한 양식을 섭취하라

   믿음은 감사를 낳고 감사는 믿음을 강화시킨다



"주님, 새날이 밝았습니다. 저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연약할 뿐입니다. 이 아침에 저를 찾아오셔서 주님으로 저를 채우시고, 저의 영혼에게 말씀하옵소서."   25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마음에 들어오시면 주님은 그 사람의 삶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신다.   27


성령님은 그리스도를 십자가로 인도하셨고, 십자가는 그리스도와 우리를 성령님의 임재로 이끌며, 성령님은 다시 우리를 십자가로 이끄신다.  32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빌 2:5    34


자아를 부인하는 것은 인간의 내면에서 이루어지는 사역이고, 십자가를 지는 것은 그런 내면의 사역이 밖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40


믿음은 우리 자신의 비참함과 빈곤함을 인정하고, 무능력하고 무기력함을 고백하는 것이다. 믿음은 하나님의 은혜에 동의하고 굴복하고 순종하는 것이다.  51


하나님은 값없이 은혜를 베푸시는 것과 부의한 자를 긍휼히 여기시는 것을 다른 무엇보다도 영광스럽게 생각하신다. 하나님을 가장 슬프게 만드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의심하는 것, 곧 은혜의 위대함과 신실함을 불신하는 것이다.   84


회개, 곧 죄를 버리는 행위가 없이도 믿음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망상이다. 

아울러 믿음이 없이는 참 회개도 없다.   87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  막 9:24   91


전적으로 무기력하다는 사실과 스스로 더 나아질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죄인은 하나님의 뜻에 자신을 온전히 내맡긴다.   115


겸손할수록 믿음은 더 커지고, 믿음이 클수록 겸손은 더 깊어진다. 이는 불변의 법칙이다.   116


오직 예수님이 잃어버린 자를 찾기 위해 세상에 오셨고, 주님이 구원하실 수 없을 정도로 타락한 사람은 없다는 확실한 진리만을 생각하라.    151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딤전 1:15    154


인간의 본성은 항상 눈에 보이는 의식의 형태를 찾는 성향이 있다. 

"나아만이 노하여 물러가며 가로되 내 생각에는 저가 내게로 나아와 서서 그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당처 위에 손을 흔들어 문둥병을 고칠까 하였도다   왕하 5:11"   166


위대한 믿음을 원하고 그것을 얻기 위해 기도하는 사람은 많지만 정작 그런 믿음을 가진 사람은 거의 없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주된 이유는 사람들이 믿음의 길을 걷기를 거부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믿음의 길을 배우기를 두려워하거나 위대한 믿음을 얻는 방법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 있다.  171


"옳습니다. 주님, 저는 비참한 존재입니다. 제 마음에서 느껴지는 죄는 모두 사실입니다. 하지만 개들도 부스러기를 먹습니다 .주님과 같이 선하신 분이 베푸시는 은혜는 가장 비참한 죄인에게까지 흘러넘치나이다"   175


원기 왕성한 아침 시간과 한낮의 힘은 모두 세상의 일에 바치고 몸과 마음이 무기력해진 저녁시간에 하나님께 남아 있는 힘을 바치는 사람이 허다하다. 그러니 축복을 받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  마음은 지치고, 정신도 흐릿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감수성도 무디어졌으니 어찌 축복을 받을 수있단 말인가?   177


아침에 나로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   시 143:8    178


하나님과 성령님은 믿음을 구하는 이의 마음에 말씀으로 찾아오신다.   187



-- 앤드류 머레이(Andrew Murray, 1828~1917)

"앤드류 머레이의 책은 무엇이든 좋습니다. 얼마든지 읽으십시오"라는 김남준 목사님의 말씀이 기억나서 다른 책을 빌리러 갔다가 얼른 집어든 책.

순수하게 하나님만 의지하고, 나에게서 조금도 믿을만한 구석이 없음을 깨닫게 하는 글.

내가 약할 때 오히려 주님의 능력이 강하게 역사하시는 진리를 깊이 체험하고 알고 있는 분.

인용된 말씀들 하나하나가 마음깊이 들어오게 하는 책.

"무엇이든 좋다"고 하셨는데, 이 분의 책이 참 많네.. 부지런히 찾아서 읽어야 할 듯.













Posted by 지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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