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움직이는 일꾼(김남준 지음, 부흥과 개혁사)
이념과 신앙의 차이는 겸손과 사랑에 있습니다. 이념은 그것을 거스르는 자들을 제거의 대상으로 생각하나, 신앙은 그들까지 끌어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그 모든 헌신의 유일한 동기로 삼습니다. 그래서 기도합니다. 36
하나님이 주시는 각양 좋은 것들을 막는 것은 오직 죄뿐입니다. 40
하나님의 임재를 대면한 사람이 아니면 진정으로 자신이 누구인지 알 수 없습니다. 칼빈이 "인간은 하나님을 아는 것만큼만 자신에 대해 알 수 있다."라고 말한 것도 바로 그러한 이유에서입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이 겸손해지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46
하나님은 사랑을 베푸시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하실 수 없는 분인 것처럼 생각하는 오해가 오늘날에도 상당수의 그리스도인 속에 계속되고 있습니다. 48
하나님은 언제나 죄와 허물 많은 백성을 있는 모습 그대로 받으시지만, 받아 주신 후에는 강력한 의지로 당신의 언약 백성다운 사람들로 만들어 가십니다. 그래서 신자에게 고난도 있고 징계도 있습니다. 51
저는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하지 못한 채 신앙 생활하는 이유를 하나님의 진노의 깊이를 모르기 때문이라고 진단합니다. 구원받지 못했을 때 얼마나 비참한 상황으로 떨어지는가를 안다면, 하나님의 구원을 일상적인 것으로 여길 수 없을 것입니다. 51
오랫동안 영적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과 그것이 초래한 현실의 문제들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비판 없이 무엇인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좋은 것으로 그 모든 복잡한 고민을 덮어 버리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열렬히 기도합니다. 그러나 침체에 빠진 영혼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정직하게 참회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며, 그분 앞에 서는 일입니다. 64
진지한 성찰없이 큰 소리로 기도하는 수많은 군중보다, 진지하게 자신을 성찰하고 겸비하게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한 사람이 역사에 훨씬 더 기여합니다. 64
우리가 원하는 하나님을 스스로 만들어 내어서 그것을 하나님이라 생각하며 섬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며 섬겨야 할 하나님은 우리의 편견으로 만들어 낸 하나님이 아니라 성경의 하나님입니다. 73
아아, 하나님을 기뻐하지 않는 백성이 어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겠으며,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신자들이 어찌 이 시대에 하나님의 위엄과 영광을 보이겠습니까? 79
심령에 부어지는 은혜없이는 자기 안에 하나님 나라를 누릴 수 없고, 그렇게 되면 그는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이 세상의 현실을 보며 아파할 수도 없으며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실현되기를 위해 고난을 받으며 헌신할 수는 더더욱 없습니다. 94
즉, 우리에게 부흥이 없다면 그것은 다른 무엇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을 구하지 않는 우리 자신 때문인 것입니다. 107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해 내신 것은 우리가 사랑스럽거나 고귀해서가 아닙니다. 우리의 구원은 우리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계획 때문이었습니다. 우리의 참된 행복은 그 계획 안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면서 사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은 한, 우리에게는 참된 행복이 없습니다. 112
우리는 빛으로 부름받았지만, 스스로 빛을 내는 발광체는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빛을 충만히 받고 있을 때에만, 우리는 빛으로 드러날 수 있는 것입니다. 116
우리의 발목을 잡는 것은 언제나 죄가 아니라,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조차 인정하지 않으려는 높은 마음입니다. 제법 신자답게 살아가는 삶, 교회에서 하는 여러가지 봉사 등에서 자긍심을 느끼는 것은 자기 의를 쌓아 갈 뿐입니다. 그러한 행동은 우리로 하려금 우리의 정직한 모습을 볼 수 없게 만들어, 급기야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마저 잃어버리게 만듭니다. 129
좋은 신앙 생활은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그분의 의지에 굴복하기를 좋아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132
아무리 몸부림치며 간구했다 할지라도, 그것이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셔야하만 하는 이유일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떠밀려 역사하는 분이 아니라, 당신의사랑과 공의의 성품을 따라 역사하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132
"여러분, 우리 가운데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기로 굳게 결심한 사람이 많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그 어떤 변화도 받지 않으려 다짐한 듯합니다." 칼빈 140
죄에 대한 인식 없이는 은혜에 대한 인식도 없습니다. 자기가 죄인임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에 감격할 수 있겠습니까? 144
죄는 언제나 유기적입니다. 어느 사회든 어떤 한 부분만 죄가 있고 나머지 부분은 정결한 경우는 없습니다. 타락하면서 죄는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것은 우리의 경험에서 가장 잘 입증됩니다. 일단 미끄러져 타락하기 시작하면, 사회 생활은 물론, 언어 생활, 사고와 독서, 여가 선용까지 모두 은혜 안에 살던 때와는 달라지지 않습니까? 145
부디, 여러분 한 분만이라도 부흥을 기다리는 소수의 사람으로 사십시오. 151
- 최근에 마친 구역공과의 자료가 된 김남준 목사님의 책.
부흥은 일반적으로 이해하듯이 사람이 많아지고 교회가 커지는 것이라는 개념과는 전혀 다른,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하여, 그가 하나님의 말씀때문에 하나님을 구하고 돌아오고 기도할 때 하나님이 만나주시고 일하여 주시는 것이라고 한다.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들이 너무나 많고, 단지 그런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사고와 삶 속에 그대로 녹아져서 '부흥'이라고 하면 '아, 사람 많아지는 것...'이라고 단정짓고, 거기서부터 출발하여 기도하고 일하게 된다. 말씀이 지적하는 것에는 전혀 관심없이..
십수년간 그런 '부흥'을 기도했지만 계속 줄어들기만 하는 교회.
그런데도 그 원인을 하나님의 때가 아니라고, 사탄의 역사라고 단순하게 단정짓고, 말씀으로 자신들의 문제는 돌아볼 생각은 하지도 않으면서 늘 잘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교회, '부흥'이 안되는게 오히려 그들에게는 "은혜"일지도 모르겠다.
겸손과 사랑의 신앙으로 먼저 하나님 앞에 무릎꿇는 사람이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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