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심리학은 인간의 가장 긴급한 문제가 하나님의 진노로부터의 구원이 아니라 내면의 치료라고 생각한다.
(무의식의 세계로 대표되는 인간의 내면 세계 속에 숨어 있는 상처를 찾아내어 치료하는 것 그래서 결과적으로 이제 자신을 사랑하고 용납하게 되는 것.)  그러나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자녀들아  이제 그의 안에 거하라 이는 주께서 나타내신바 되면 그가 강림하실 때에 우리로 담대함을 얻어 그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하려 함이라"(요한1서 2:28)   100

기독교는 원천적으로 인간의 자존심이 들어설 자리가 없는 종교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으로 시작해서 하나님 주권으로 끝나는 종교가 기독교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믿음으로 구원받는 기독교는 스스로 무엇인가를 해내야 직성이 풀리는 인간의 본성과 전혀 맞지 않습니다. 이런 하나님 중심의 기독교가 자기 사랑과 자기 수용을 위해 하나님까지도 수단화시킬 준비가 되어 있는 심리학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겠습니까?   118

기독교의 '죄'와 '구원'이 사라진 자리에 각종 그럴듯한 이름의 '병명'들만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모든 인간은 책임질 것이 전혀 없는 '피해자 또는 환자'일 뿐입니다. 피해자에게 무슨 구세주가 필요하고 구원이 필요합니까?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구원이 아닌 치료일 뿐입니다.   149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적은 노골적으로 기독교를 부정하는 이단이 아니라 가면을 쓰고 교회 안에 들어온 심리학이다.   150

"너희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여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딤후 3:1~2)"   168   - 글자마다 너무 맞는 말씀. 뭐라 할 말이 없어진다.

'상한 감정의 치유(데이비스 시먼스, 두란노. 2000년)'  -  '자기사랑'에 대해서 잘못된 가르침.

우리가 자신을 바로 알게 될 때 우리는 자신에 대한 긍지에 차서 사랑하고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찬양하게 됩니다. 우리는 모두 우리 각자의 존재를 하나님께 빚지고 살고 있습니다. 내 스스로 숨쉬고 내 스스로 생명을유지하고 있는 자는 이 세상에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우리는 '존재 자체를 빚진 자' 입니다. 여기에 무슨 자랑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178

당신이 하나님으로부터 사랑받는다고 느끼는 이유가 하나님께서 당신이 대단한 존재라고 느끼도록 해 주기 때문입니까, 아니면 당신이 하나님을 영원히 높여드리는 기쁨을 누리는 존재로 하나님이 당신을 자유하게 하셨다는 사실 때문입니까?  (존 파이퍼 목사)   182

내가 진짜 크리스천인지 아닌지를 알아볼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는 바로 이것입니다 : 내가 나의 본성을 미워하고 있는지 아닌지의 여부 입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  182

소위 말하는 메가 처치들이 미국 곳곳에서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로버트 슐러의 가르침이 열매를 맺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주시는 부흥의 역사라고요? 사람이 모이기만 하면 그것이 부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눈에는 그렇게 비칠 것입니다.   197  
- "메가 처치"... 여러번 들어서 기억나는 말. "이 교회가 메가 처치가 될 것입니다... 메가 처치가 꿈입니다...메가 처치..." 소름이 돋을 정도로 무섭고 성경과는 절대 맞지 않는 것이지만 이것이 그런지조차 모를 뿐 아니라 알려고 하지 않고 잘못된 방향으로 전속력으로 달음질하는 교회.

조엘 오스틴 ' 긍정의 힘 ' , 두란노, 2005년,  
오스틴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고 하지 않는 대신 자신이 아는 부분에 대한 확신은 매우 강하다는 점입니다. 부정적인 데라고는 전혀 없는 하나님, 그가 생각하는 하나님은 실로 단순하기 그지 없습니다. 하나님은 단순하신데 우리 인간이 괜히 신학이니 조직신학이니 성경신학이니 하는 말들로 하나님의 그 단순한 진리를 학문화시키며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그는 상식적으로 볼 때 왜 하나님이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그톨곡 복잡한 과정들, 선지자들의 예언, 예수님의 성육신, 십자가의 죽음, 부활, 초대 교회와 순교등을거치셨는지에 대해 아무런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그는 그냥 '하나님은 긍정적이시며 우리를 축복하시기 위해 존재하실 뿐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오스틴이 자신의 설교에서 죄니 십자가니 하는 주제가 거의 등장하지 않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는 자신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냥 눈을 감아버리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부분만 강조하기 때문입니다.  200
- 이것은 오스틴 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거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알려고 하지 않았다. 그것이 "생명"과 관련된 일임에도 여전히 관심이 없을뿐만아니라 자신이 뭘 믿고 있는지 조차 모르고 그저 전진만 하고 있었다.

조엘 오스틴의 TV 인터뷰  226  
인터뷰만을 봐서는 조엘 오스틴은 아마도 다음 두가지 가운데 한 가지인 듯싶습니다. 자신이 믿는 것에 대해서 솔직하지 모샇거나 아니면 자기가 무엇을 믿고 있는지에 대해 자신도 잘 모르고 있거나!   227

당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당신이 지금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당신들이 남들 보기에 얼마나 훌륭해 보이는 사람인지 당신이 그럴듯한 선행들을 얼마나 하고 살고 있는지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어쩌면 당신은 평생 동안 교회 안에서 생활한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아니, 지금도 교회에서 중요한  일들을 맡아 하고 있는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당신이 당신 자신의 본성이 죄악 되다는 사실을깨닫지 못했다면, 바울이 성경에서 말하듯이 당신이 '죄로 죽은 상태'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면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를 당신의 구세주로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의 구세주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예수에 대해 사실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사람입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   249
- 가장 무섭고 가장 슬픈 말씀...

"말한 대로 된다, 상상한 대로 된다" 고 주장하고 가르치는 성공의 방법들 263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대로 일하시고 이루시는 분이시지 내가 말하고 생각한다고 해서 그것을 무조건 이루어 주시는 그런 하나님이 아닙니다.
과거 인간은 몸으로 돌을 날라서 바벨탑을 쌓았지만 이제는 말과 상상만으로 하나님께 도달하는 바벨탑을 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305

우리는 성경 전체의 내용을 바르게 알려하기보다 ' 올해의 말씀'이니 '이 달의 말씀'이니 하는 이름을 붙여 성경 한두 구절을 마치 주문처럼 취급하려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성경을 단편적이며 즉흥적으로 대하려고 하는 한 우리는 성경 말씀이 살아서 우리를 온전케 하는 능력을 결코 알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 말씀의 온전한 능력을 알지 못하면 우리는 우리의 귀를 즐겁게 만들어주는 세상의 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고, 세상의 이론에 따라갈 수밖에 없게 됩니다.   311
- 매년 초에 한번 뽑는 그 말씀으로 일년을 붙들고 살아가라고... 그 "뽑기"가 무슨 하나님의 계시인것처럼 과대포장하여 나눠주고, 서로 "임의대로"해석하였다. 안맞는 것은 짜맞추려고 애쓰고..  진리의 말씀에는 관심이 없었다.

"사람이 귀를 돌려 율법을 듣지 아니하면 그의 기도도 가증하니라(잠 28:9)"   312
- 말씀은 몰라도 기도는 잘 할 수 있다는 위험한 착각을 경고.  

성경의 충분성을 알기 위해 우리는 성경을 깊고 넓게 그리고 간절히 읽어야 한다.   320

"주의 법이 나의 즐거움이 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내 고난 중에 멸망하였으리이다 내가 주의 법도를 영원히 잊지 아니하오니 주께서 이것들 때문에 나를 살게 하심이니이다. (시 119:92~93)"


-- 옥성호 님의 부족한 기독교 3부작 시리즈 중 첫번째. 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옥한흠 목사님의 아들. 목사도 아니고 신학교를 나온 사람도 아니지만, 대체 얼마나 공부를 한건지... 도무지 반박을 할 수 없을 만큼 조목조목, 그리고 성경과 관련 서적, 인터뷰들까지 참고하여 안타까운 마음을 글로 펼쳤다.
전에 읽어보기도 하고 들어보기도 한 책들과 유명한 목사들의 이름이 등장하였고, 그 내용들에 대해서 "분별"이라는 것을 생각도 해보지 못했는데.. 읽는 내내 두려운 생각이 많이 들었고, 답답한 마음을 어찌 할 수가 없었다. 이 책에 강조된 내용들에 90%이상 부합한 교회에서 오랜 기간 있었고 그냥 있기만 한게 아니라 들은 것을 기억하고 배우고 가르치기까지 했었는데, 그 답답함은 정말...
할 수 없이 다음 시리즈까지 읽어봐야 할 거 같다. 
너무 모르고 너무 어긋나 있는 생각들을 이렇게라도 다시 바르게 세울 수 있으면 좋겠다..


Posted by 지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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