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29일 주일 마 5:5
1. 온유한 자의 인격적 특성.
A. 하나님에 대한 온유함
온유함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생긴 성품적 특성입니다.
온유함은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자기 자신을 내어 맡기는 것이지만 모든 것을 하나님의 책임으로 돌리는 그런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어떤 뜻이 있음을 보고 신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계시와 섭리로 하나님의 뜻을 알리시는데,
계시는 모든 사람들에게 밝히 드러낸 하나님의 뜻입니다.
섭리는 감추어진 하나님의 뜻입니다.
'섭리'는 요셉을 통해서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요셉은 자신에게 일어난 나쁜 일들에 대해서와 사람들에 대해서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계시적 비전이 섭리적으로 이뤄질 것을 믿었던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역시 당신의 생명에 대해서 어떻게 하실 것을 하나님의 손에 맡기신 온유를 보여주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향한 일체의 온유함이었습니다.
우리가 맘에 내키면 순종하고, 그렇지 못하면 거부하거나 불순종하는 것은 이 온유함이 결핍되었다는 뜻입니다.
B. 사람에 대한 온유함
빌 4:5 '관용', 온유한 사람은 자신의 이익 때문에 사람들을 원망하거나 관계를 파괴하지 않습니다.
"저들은 자기들이 하는 일을 알지 못하니 저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기도하신 예수 그리스도, 현장에서 간음하다 붙잡히 여자에 대해서 정죄하지 않으시고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으니 가서 다시 범죄하지 말라"하시며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온유한 사람은 죄에 대한 미움 때문에 사람까지 미워하거나 사람에 대한 사랑 때문에 죄까지 사랑하지 않습니다.
온유한 사람은 자신과 잘 맞지 않는 사람과도 어울리며, 관계를 맺으며 교제하여 옳은데에까지 나아가기를 기뻐하지만 온유하지 못한 사람은 자신과 맞는 사람과만 어울리게 됩니다.
"사람들은 묻습니다. 어떻게 죄는 미워하며 사람은 사랑할 수 있느냐고, 그런데 그렇게 어려운 일을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대해서 매일매일 하고 있습니다."
'외로움'이 가득한 이 시대에 온유한 사람은 사막에서 만나는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입니다.
깨어진 가족관계, 주변의 사람들 관계 가운데, 그들의 아픔은 작게 여기고 여러분의 아픔은 크게 여기며 관계를 단절하고 살지 않았습니까? 그것이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해서 잘못된 이미지를 심어주지 않았습니까?
예수님은 이 세상을 사시면서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셨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버림받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찾아가셨고 그들의 친구가 되어주셨고 이웃이 되어주셨습니다.
화목한 관계가 되도록 희생을 삶을 사셨습니다. 이것이 온유한 사람의 삶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만족이 가득한 사람은 그 온유함이 사람들에게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두말할나위없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온유한 사람이 되도록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2. 땅을 기업으로 주심
'천성이 너그러운 사람은 부동산을 많이 얻게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땅"(아람어 겐, 히브리어 에렛츠)은 땅 자체를 가리키기도 하지만 땅에 사는 거주민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온 세계를 무에서 창조하셨지만 사람은 창조하신 땅에서 흙을 취해서 만드셨습니다. 흙과 인간은 운명공동체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너희가 회개하면 이 땅을 고치리라" 말씀하신 것도 땅과 사람의 연결됨을 보여줍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을 번성하게 하신 후에, 애굽에서 나와서 가나안땅을 주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안식의 땅 가나안에서 하나님과 평화를 누리고, 그 평화로 사람들과 평화를 누리게 되는 것을 의미하신 것입니다. 무력으로 정복되는 육적인 왕국이 아니라 하나님과 평화를 갖게되는 영적인 나라를 세우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신약에 와서는 보이는 물리적인 땅이 아니라 바로 이 영적인 왕국을 세우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나라가 서게 하시는 것입니다. 땅을 정복하는 방법도 육적인 방법인 전쟁이 아니라 다른 방법입니다.
일반 은총적 차원에서는 그리스도인은 밥벌어 먹고 살기위해서 직장다니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당한 방법과 부당한 경쟁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일에 믿음이 필요하고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한 것입니다. 자신으로 말미암아서 이 세상이 조금이라도 하나님이 뜻하시는 세상으로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별 은총적 차원에서는 하나님의 통치를 이 땅에 펼치심으로 모든 사람의 마음이 선을 행하려는 것이고 그들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왕되심을 나타내고 우리는 그것에 이바지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단 한평의 땅도 없으셨습니다. 머리 둘 곳도 없으셨습니다.
순교하기까지 헌신한 사도들도 역시 영토라는 땅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살아계셔서 당신의 통치가 미치지 않은 곳이 없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그러셨던 것처럼, 사도들이 그러셨던 것처럼, 이 땅에 땅 한 평 없더라도 그리스도의 영향력을 펼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변화된 인격적 변화가 이 '온유함'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가운데 드리는 기꺼운 복종과 순종,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용납하고 사랑하고 친절히 대하는 것, 그리함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이뤄지도록 만드는 것, 이것이 바로 온유한 사람들이 하여야할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깊이 부흥을 만나 영적으로 변화를 받아야 하고 매일매일 위로부터 베풀어지는 신령한 은혜를 충만히 누리며 은혜안에서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여러분을 소금으로 빛으로 이 세상에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 오직 신령한 은혜를 구하며 그 은혜에 의지할 뿐..
날마다 순간마다 그 은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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