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8 주일 팔복 시리즈 6 애통하는 자(2) 마 5:4
애통함은 모든 일에 대한 애통이 아니라 주님의 나라에 관련된 애통함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애통하는 자가 받는 복은 소유나 지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인격적인 특징인 것인데, 이것은 그의 영혼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야 가능한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은혜의 작용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1. 애통함과 은혜의 작용
팔복은 사람의 행위로 성취되는 것이 아닙니다. 인격적인 특징이기 때문에 선행하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것입니다.
지속적인 성향과 마음가짐, 이것은 영혼의 변화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앞에 모인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맛보고 그것을 누리면서 더불어 그에 부합하지 못한 자신들의 속의 죄를 발견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죄때문에 "애통"할 수 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죄는 내가 행하지만 그것을 해결할 능력은 없고 내 안의 천국을 파괴하기만 합니다. 또 세상을 보아도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지 않음을 보고 "애통함"을 갖게됩니다.
한 번 팔복의 사람이 된다고 해서 영원히 그런 것이 아닙니다. 많이 배우지 못해도 작은 복음 하나에도 팔복의 사람이 되어서 가난한 마음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하나님의 은혜의 작용'입니다.
오랜 신앙 생활에도 불구하고 남아있는 죄들이 있습니다. 좀처럼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 죄들이 가난하지도 않고 애통하지도 않으면서 예수를 믿게 만드는 것입니다.
2 .애통하는 마음에 이르는 길
A. 하나님의 사랑을 숙고함.
하나님의 사랑은 정반대편에 서있는 자신의 죄인됨을 직시 하는 것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 큰 사랑을 받았지만 여전히 불순종하고 반항하지만, 하나님은 그 아들을 보내어 죽이시기까지 사랑하시고 우리를 찾으셨습니다.
나는 변덕스럽지만 하나님은 늘 그자리에, 언제나 거기 계시고 오래 참으시고 자비와 사랑을 베푸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갈 때 하나님이 떠나가신 적이 없습니다.
이 큰 사랑을 숙고할때, 자신의 죄에 대해서 애통하며 하나님께로 돌아갈 마음을 갖게됩니다. 처음 회심할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죄의 형벌이 무서워서 회심한것이 아니라, 나같은 사람을 사랑하신 그 사랑에 무릎꿇은 것입니다.
끊임없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면서도, 스스로 그 상황이 고통스러우면서도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그런 인간을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을 생각해 보십시오. 언제나 거기 계셔서 기다리시고 참으시는 하나님을 생각해 보십시오.
주님이 우리에게 무슨 나쁜 일을 행하셨습니까?
우리를 위해 주님이 안주신 것이 무엇입니까?
만일 우리에게 고통스런 상황이 있다면 우리때문이지 하나님이 주신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우리의 반역과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마치 집나간 자식을 노심초사 기다리는 부모처럼 기다리시는 분입니다. 돌아오라는 사랑의 회초리가 있을지언정, 우리에 대한 분노의 복수를 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우리에게 일어난 좋은 일들만이 하나님의 사랑의 증거가 아니라 나쁘고 고통스러운 일들도 사랑의 증거인 것입니다.
이것을 생각할때, 모든 것을 버리고서라도 하나님께 돌아가려는 마음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B. 하나님을 나라를 숙고함.
창조의 선한 목적과 다른 방향으로 운행되는 세상과 사람을 보십시오.
자기는 하나님 없이 살 수 있다고 믿을 때 조차도 하나님은 자기 없이 살 수 없는 분인 것처럼 때리시고 어루만지시면 우리를 찾아오신 것을 깨닫게 됩니다.
지금은 비록 애통하며 눈물을 흘리며 그 나라가 이루어길 기도하지만, 반드시 그 나라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소망을 주시므로 위로를 받게 됩니다. 애통하는 기도는 신음하는 소리라고 할지라도 충천하는 불꽃같은 기도인 것입니다.
오늘 울어야 할 상황 속에서 웃는 사람들은 언젠가는 눈물 흘리고 애통하게 되지만 지금 애통하며 슬퍼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커다란 위로를 받게 될 것입니다.
이런 애통하는 사람들을 통해서 이 세상의 소금이 되고 빛이 되게 하십니다.
자신의 죄 때문에 애통하며, 이 세상의 주님을 모르는 많은 사람들이 주님의 빛 아래에 살도록 애통하면 기도한다면 얼마나 놀라운 열매를 주셨을까요?
한 해가 저물어가는 시기에 주님의 은혜를 간절히 갈망해야 할 때 입니다.
주님의 교회에 애통하는 은혜가 충만하게 넘쳐서 모든 성도들이 이 세상이 알지 못하는 하늘의 위로를 받고 천국의 소명을 따라사는 성도들이 되길 예수의 이름으로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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