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교적 예배에서 돌이키라   김남준  열린교회출판부


시인은 여러 형제들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의 사랑을 거의 받지 못하였고, 아버지의 편애로 외톨이처럼 살았습니다. 형들로부터 이해나 관심을 받지 못하였고, 양들을 친구 삼으며 자랐습니다. 어른이 되어 맞이한 아내는 자기의 신앙을 이해하지 못하는 여자였습니다. 그 여자의 아버지, 장인어른은 시기심과 질투에 눈이 먼 사람이었습니다. 사위를 시기하여 자객을 풀어서 죽이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습니다. 결국 그는 장인 사울왕을 피해 적국에까지 도망가야 했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구차하게 목숨을 연명하고자 수염에 침을 바르며 미치광이 흉내를 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자를 만났으나 그 여자는 이미 다른 사람의 아내였습니다. 그 여자를 얻기 위해 그 여자의 남편을 죽였습니다. 그리고 그 일로 그가 치른 대가는 참으로 처절하였습니다. 그 여자가 낳은 아이는 죽었고, 집안에 피바람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딸이 강간당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는데 알고 보니 그 강간범은 자기의 아들이었습니다. 이에 분노한 다른 아들은 그 아들을 죽여버렸습니다. 자신의 아들이 왕위를 빼앗고자 반란을 일켰고, 아버지의 후궁들과 동침하는 패륜을 저질렀습니다. 그가 죽음을 눈앞에 둔 순간까지 왕위 다툼은 계속 되었습니다. 

우리는 흔희 다윗이 위대한 인물이고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받은 자였기에 본받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인간적으로 보면 다윗처럼 고통을 많이 받은 사람이 없고 상처투성이의 인생도 없습니다. 이 모든 상처와 필설로 다할 수 없는 고난을 겪은 다윗은 80여 편의 시를 남겼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시들의 압도적인 주제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에 대한 찬양입니다.  83


예배의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그러면 예배 중에 어떻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까? 열광적으로 찬양을 하고 예배 속에 공연을 도입하여 우리가 즐겁고 만족함으로써 영광을 돌리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것은 두 손을 들고 찬양함으로써 여럽ㄴ의 왼손과 오른손에서 주님이 높임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영광을 돌린다는 것은 간단히 표현하자면 "아, 하나님이 여기 계시구나!"하고 엎드려지는 것입니다.   95


"하나님을 못 만나는 것은 하나님이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자매가 문제가 있어서 못 만나는 것이니 앞으로는 이렇게 하거라. 자매는 앞으로 한 달만 교회에 나오도록 해라, 수요 예배나 금요 예배, 주일 오후예배는 안 나와도 되니 주일 오전 예배 네번만 나와서 드려라. 형제는 자매에게 한 달 동안은 절대로 예수님 똑바로 믿으라고 하든지 교회 가자고 조르지 말아라. 그리고 예배 시간에 잔다고 옆구리 찌르지도 말고 서로 떨어져서 예배드려라. 대신 자매는 일주일 동안 예배 가운데 하나님을 만나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고 나오거라. 예배시간에는 다른 생각도 하지 말고 다른데도 보지 말고, 오직 설교자만 똑바로 쳐다보고 집중해서 예배드려라." 제 기억에 그 자매는 둘째 주 예배 시간에 하나님을 만나고 자기 죄로 인하여 통곡하였습니다.   102


어린 아이들은 날씨가 좋은 봄철이면 부모의 손을 잡고 공원으로, 동물원으로 나들이를 갑니다. 오랜만에 밖에 나온 아이는 주위의 풍경에 이끌리고 신기한 동물을 보고 즐거워하고 한 손에는 아이스크림을, 한 손에는 풍선을 들고 행복해 합니다. 그러다가 부모님에게서 멀어져서 주위를 돌아보아도 엄마 아빠의 모습을 볼 수 없을 때 손에 들었던 아이스크림과 풍선은 모두 다 던져 버리고 입술은 새파랗게 질려서 엄마를 부릅니다. 좋은 날씨도 신기한 동물도, 맛있는 아이스크림도 더 이상 이 아이에게는 의미가 없습니다. 오직 엄마 아빠만을 찾습니다. 이것이 '찾는다'의 의미입니다. 우리도 가난한 마음으로 이렇게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105


여러분의 가장 큰 문제는 꺾인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꺾임이 없는 마음이란 하나님의 어떤 말씀에 의해서도 바뀔 줄 모르는 편견과 아집, 굳어진 마음의 감정, 하나님이 뭐라고 하셔도 자기 좋을 대로 살겠다는 꿋꿋한 완고함입니다. 이런 것들은 부서지는 것 이외에는 아무런 희망이 없습니다. 사상에는 하나님이 없다고 믿으면서도 누구를 위해서 예배당에 남아서 변화되기를 거부하고 깨어짐과 꺾임이 없는 고집스러운 삶을 사고 있습니까? 예배가 끝나고 자신만만한 얼굴로 예배당을 나가는 사람들의 얼굴을 보면 눈물이 납니다. 이렇게 자기 꺾임이 없는 마음은 모든 예배를 허위로 만들어 버립니다.   112


- 내가 죽은 후에 누군가가 내가 누구인지, 내 신학이 무엇이었는지를 묻는다면 30편으로 된 고린도전서 13정 설교를 들려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설교 시리즈를 열세 번째 설교에서 멈추고 말았습니다. 교인들의 방종한 예배 태도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 시리즈<배교적 예배에서 돌이키라>를 설교하기 시작했습니다. 교만한 마음, 태만한 예배 생활, 뜻없이 드리는 예배 태도.... 많이 아파하고 깊이 기도하면서, 한없는 분노와 눈물 속에서 설교하였습니다.     (저자서문 중)


- 지난 봄, 주일 말씀을 전하시다가 성도들의 나쁜 예배태도를 보시고 엄하게 호통하시면서 이 시리즈의 설교를 들어보라고 하셨고, 시리즈를 듣는 내내 큰 충격을 받으며 들었다. 그리고 이번에 구역모임 교재로 문답까지 포함하고 편집하여 책으로 출간되었다. 

실제 시리지 설교보다는 훨씬 부드럽게 편집된 내용이지만 읽는 중간중간마다 설교 때의 엄한 호통이 여전히 들리는 듯하다. 그리스도인의 가장 중요한 일이지만 소홀하기 쉬운 일, 바로 "예배".

Posted by 지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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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랄 수 없는 날의 믿음(김남준 저. 두란노)


신뢰하던 사람에게 실망할 때가 있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이 사람이 정말 내가 알던 그 사람이 맞나?' 그러나 그것이 인간입니다. 우리 자신을 포함하여 인간은 누구나 실뢰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오직 하나님이 붙들고 계실 때만 믿음의 사람이지, 하나님이 손을 거두시면 한낱 죄인에 불과합니다.   12


'인간은 대체왜 이렇게 비루하고 졸렬한 것일까?', '나란 존재는 어쩌자고 이렇게 너절하고 후졌을까?', '사람은 겨우 이것밖에 안 되는 존재인가?' 하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습니까? 그러한 고민의 끝에서 우리가 만나게 되는 진실은 오직 하나님만이 끝까지 믿을 수 있는 존재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가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의 모든 행복은 하나님을 아는 데 있습니다.    13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에 대해 지식적으로는 그 어느 시대보다 해박하지만, 하나님께 안기는 기쁨이 무엇인지 경험하며 사는 사람은 오히려 드물어진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당신의 신앙 여정은 어떻습니까? 신앙 지식의 축적만 있을 뿐, 하나님의 속성과 성품을 일상의 삶 갈피갈피에서 직접 경험해본 적이 없는 것은 아닙니까? 그래서 지식은 있으나 실천은 없고, 말은 번지르르하나 가슴은 빈곤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16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종교적 의미는 항상 도덕적 의미를 포함합니다.   28


세월이 아무리 많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신앙의 원칙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은 결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버리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경건한 삶 속에서 하나님의 불붙는 사랑을 경험하며, 날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검증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커다른 재앙이 찾아와도 오히려 그것 때문에 하나님의 품으로 더 깊이 파고 듭니다. 그래서 환난이 하나님을 찾는 기회가 되고, 커다란 시련이 하나님의 사랑을 더 많이 깨닫는 계기가 됩니다.  36


약속의 땅을 떠나서 누리는 번영은 약속의 땅에서 받는 고난보다 못합니다. 왜냐하면 약속의 땅을 떠나서 누리는 부요함은 하나님 없는 부요함이지만, 약속의 땅에서 받는 시련은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시련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느 작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천국과 지옥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천국도 하나님이 안계시면 지옥이고 지옥도 하나님이 함께 계시면 천국이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없이 비단길을 걷기보다는하나님과 함께 가시밭길을 걷는 것을 더 기뻐하는 사람들이다."   38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있을 때만 하나님의 사람다운 것이지, 하나님의 은혜가 그의 안에서 사라지고 하나님이 그 손을 놓으시면 그는 악하고 불결한 죄인일 뿐이라는 사실입니다.   39


신앙생활이란,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 속에서 끊임없이 깨어지며 조금씩 그분 곁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41


저는 개인적으로 상처받았다는 말을 싫어합니다. 그 말 자체를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말이 나오게 된 사고와 가치체계가 자기중심적이기 때문입니다.   43


부요한 사람에게도, 궁핍한 사람에게도 재물은 우리의 마음 둘 곳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마음을 드리기에 합당한 대상입니다.   47


사실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신 분입니다. 그러나 하난미은 준비된 사람의 마음에만 찾아오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준비된 마음은 가난한 마음입니다.  65


바로 하나님은 하나님밖에 의지할 곳이 없는 마음에 찾아오신다는 사실입니다.  67


그러므로 가장 훌륭한 간증은 엄청난 고난과 위기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이겨 낸 간증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의 환경을 흔들지 않으셨는데도 말씀 앞에 마음이 깨뜨려져서 변화된 간증입니다.   68


믿음은 정신과 마음을 집중하여 하나님 한 분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분께만 온 마음이 꽂혀서 다른 것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 상태, 그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71


그리고 그렇게 낮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앙망하는 사람들에게 아무것도 아끼지 않으십니다.  (롬 8:32)   77


그러나 사람들은 그것을 계속 무시하다가 비로소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나서야 깨닫습니다.(시편 1:1)  80


'신앙을 따라 선택한 일인가? 신앙을 따라 그 일을 하고 있는가?'하는 이 단순한 질문이 우리 인생의 성패를 갈라놓습니다.  92


이런 가장들은 위기가 찾아오면, 쉽게 신앙을 버리고 무너집니다. 그리고 그 결과, 딸린 가족과 함께 오래도록 고난과 시련속에서 방황합니다 .사실 그 모든 것이 자신이 신앙 위에 견고하게 서 있지 못한 결과인데, 그들은 그것을 알려고도 인정하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96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기대해야 할 가장 큰 은혜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기를 기대하며 하나님께 매달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강한 군대, 풍족한 자원을 쏟아부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115


터널 끝에서 만나는 햇빛은 유난히 더 눈부십니다. 빛은 언제나 그 빛이지만, 긴 시간을 어두움 속에 있다 나온 사람에게는 특별히 더 밝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117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이 당신을 만나려고 허락하신 인생의 파도는 당신 자신이 제물이 되어 그 바다에 던져질 때까지 멈추지 않습니다. 요나가 탄 배를 향해 큰 바람을 발사하셨던 하나님께서, 당신의 삶에도 그 바람을 발사하셨기 때문입니다.(욘 1:4)  118


정말로 괴로운 인생의 밤은 하나님조차 버려두실 때입니다.  128


지금 우리가 행하는 불순종은 당장은 대수롭지 않은 문제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고 나면, 그것이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문제들을 일으켜 우리 삶의 질서들을 흩뜨려 놓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141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고, 원하는 모든 일을 이루실 수 있는 위대한 분입니다. 이 믿음을 잃으면 기독교 신앙 전체가 뿌리부터 흔들립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여 사는 삶 대신 인간의 잔재주로 살아가는 삶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145


주변의 상황이 변하고 형편이 어려워지면, 하나님의 전능하심에 대한 믿음도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불안이 싹트고, 의심이 파고드는 것입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한번 무너진 믿음은 돈이나 상황의 긍정적 변화나 사람들의 위로 따위로 일으켜 세워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일깨워져야 다시 굳게 세워집니다.  148


시험에 드셨습니까? 인생의 벼랑 끝까지 내몰리셨습니까? 당신이 잃어버린 것 중 제일 큰 것은 돈이 아닙니다. 사람들의 사랑이나 명예나 건강이 아닙니다. 당신이 정말로 애통해야 할 상실은 하나님의 임재 앞서 올리는 기도, 그분의 임재 앞에서 들려오는 하나님의 말씀, 그분의 임재 앞에서 섬기는 섬김, 그분의 임재 앞에서 경험하는 평화입니다.  153


하나님의 자녀입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도덕적으로는 물론 모든 면에서 신뢰할 만한 사람이 되어야 됩니다. 그것이 바로 신앙이기 때문입니다.   157


당신이 이런 시험 가운데 있다면 하나님을 앙망하기를 바랍니다. 주님을 의지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옳으시고 당신은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정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주님의 은혜를 구하십시오.  167


내 것이 아닌 것은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내 것이 아닙니다.  185


엄밀한 의미에서 우리의 소유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죄밖에 없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의 말처럼 '죄를 제외하고는 전적으로 우리의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186


"하나님은 항상 옳고 저는 언제나 틀립니다."  187


그러나 하나님이 다윗의 제사를 기뻐 열납하지 않으신 것은 그것이 최선의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인생의 어두운 밤을 지나고 있는 당신에게 원하시는 것도 최선의 것입니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십시오. 최선의 것은 감추고 최선의 것이 아닌 것을 하나님께 드리면서 살지는 않았습니까? 그러면서 '내가 이렇게 봉사하고 저렇게 섬겼는데...'라고 하나님께 이야기하지는 않았습니까?  199


인간의 마음속에서 최종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200


회개가 무엇입니까? 하나님보다 나를 더 사랑하던 것을 인정하고 깨뜨려지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최종적 사랑은 이삭이었지만, 오늘날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최종적 사랑은 자기 자신입니다. 하나님을 따르는 삶은 자기 자신을 배반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뿌리 깊은 자기 사랑과 결별하는 것이 회개입니다.  201


방황의 종결자는 언제나 순종입니다.  205


그런데 인간의 못된 심보는 그것을 먼저 보여 주시면 순종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순종이 아닙니다. 경품 타려고 애쓰는 것이지, 하나님이 받으실 만한 믿음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순종으로 방황을 종결해야 합니다.  208


알베르트 슈바이처 박사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교회에 다닌다고 해서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고 믿는다면 그것은 착각이다. 차고에 있다고 해서 우리가 자동차가 되는 것이 아니니까."

그러면 대체 그리스도인을 그리스도인이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두말할 것도 없이 하나님 아버지를 향한 사랑입니다.   216


하나님의 자녀가 하나님을 향해 가져야 할 사랑은 충동적인 연애 감정 같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택하셔서 당신의 자녀로 삼은 날 이후로 언제나 변함없이 당신이 우리를 선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셨습니다.  218


우리는 쉽게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라고 부르는데, 사실 믿음은 다른 특별한 무엇이 아니라 하나님을 온몸과 마음을 다해 사랑하는 것, 바로 그것입니다.  222



- 목차


서문


책을 열며


1. 어려움. 약속의 땅에도 궁핍은 오는가?

   약속의 땅을 덮친 기근

   궁핍한 날에 드러난 신앙


2. 외로움. 홀로 있는 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떠나는 조카, 롯

   홀로 남겨진 아프람

   위기 속에서 자라는 믿음


3. 두려움. 인생의 두려운 밤을 지날 때

   인생의 두려운 밤을 만났을 때

   밤중에 임하신 하나님


4. 영적 침체. 별빛도 사라진 영혼의 밤바다에서

   하나님은 왜 침묵하시는가?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말씀하신다

   아브람을 아브라함으로 부르시다


5. 순종과 회복. 눈부신 새 아침은 어떻게 열리는가?

   하나님은 사람을 시험하시는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가?

   하나님이 미리 예배하신다

   하나님이 준비하신 눈부신 아침


책을 닫으며



-- 2012년 열린교회 새해말씀사경회 말씀.

'인생의 벼랑끝에 선 그대에게' 세번째 시리즈를 책으로 내신 것.

하나님께서 피조물이고 사람인 아브라함에게 찾아오시고 말씀하시고 언약을 맺으시고 복을 주시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은 아브라함에 "사랑"을 구하셨다.

여전히 언제나 순간마다 나에게 물으시는 것 또한,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Posted by 지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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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와 부패 (김남준, 열린교회 출판부 2004 GBS)


로마서 7:17 

이제는 이것을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 제1장 첫 회심의 축복과 회심경험


첫 회심의 중요성


첫 회심의 축복

  1. 사죄에 대한 감각이 생겨남

  2. 사랑에 대한 감각이 생겨남

  3. 영광에 대한 감각이 생겨남


첫 회심과 이후의 회심

  1. 공통점 : 성령의 역사

  2. 차이점 : 첫 회심은 1) 중생의 결과로 일어나며 일회적이다.

                        2) 회심 즉시 은혜의 상태로 들어간다.

              이후의 회심은 1) 반복적이며, 첫 회심의 갱신이다.

                            2) 회심만으로는 은혜의 상태로 들어갈 수 없다


  3. 중생과 이후의 회심의 효과

    1) 중생 : 은혜를 주입하심, 새생명의 원리를 심으심

    2) 이후의 회심 : 은혜의 지배 아래 있는 경우는 남아있는 죄의 영향 아래

                              다시 은혜를회복하고 건강한 상태를 찾게 한다.

                     죄의 지배 아래 있는 경우는 신자 안에 융성해진 죄를 

                               죽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 한다.


구도자의 눈빛을 잃어버린 사람들 

   우리가 아무리 슬피 울부짖고 곤고한 영혼으로 몸부림쳐도 

   우리가 받는 고통만으로 주님의 시선을 끌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자기의 행위를 면밀하게 조사하여 

   어디에서 미끄러졌는지 생각하고 다시 돌아와야 합니다. 

   광야에 홀로 서 하나님만 바라는 구도자의 마음으로....  30



> 제2장 지성적 혼란과 은혜의 샘을 막는 죄


회심에 관한 원리적 혼란

  1) 원인 : 중생없는 회심 추구

  2) 처방 : 죄죽임이 아닌 거듭남을 구하라


회심에 관한 개별적 혼란

  1) 이후의 회심과 관련된 개별적 혼란

       왜 첫 회심보다 강력하지 않은가?

       왜 뚜렷하게 죄에서 돌이켜지지 않는가?

       왜 확실한 사죄의 경험이 없는가?

  2) 개별적 혼란에 대한 처방

       교리(첫 회심과 이후 회심의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라

       자신의 영혼의 상태를 알라

       회심의 은혜를 보존하라



죄가 은혜의 샘을 막는 방법


  1. 영혼의 싫증과 육체의 게으름

     1) 인간은 신령한 일에 싫증내기 좋아함

     2) 싫증의 발전 : 새로운 즐거움(정욕)을 추구함

 

  2. 마음의 부패와 은혜의 틀의 파괴

     1) 마음의 부패 : 부패함이 융성해져서 은혜를 내쫓은 상태

                      막는 방법은, 지속적인 말씀의 영향력 아래 살라


  3.거짓된 평화

     1)죄가 거짓된 평화를 가져오는 수단

         어려움이 사라지고 번영이 찾아오는 화경

         그릇된 가르침에 빠짐 - 신앙의 선배들의 태만하고 그릇된 모범, 

                                다수에 영합하는 교리를 가르침, 

                                목회자와의 개이적인 친분 때문에 

                                         분명한 가르침을 외면함

         속이는 영의 역사

         그릇된 적용

         

 

  4.복음을 떠난 가르침에 빠짐

    1) 지각없는 견해를 신앙으로 받아들임

        영혼의 싫증을 지성이 합리화하기 위해

        성경에 순종치 않는 불신앙 때문

    2) 복음을 떠난 가르침에 빠진 결과 

        은혜의 샘이 막힘으로 마음이 굳어져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남



> 제3장 은혜 상태로부터의 부패(1)


  1. 영혼이 죄를 경계치 않음

    1) 생각의 태만으로 죄가 들어옴

         생각의 이탈

         생각이 이탈되면 개별적인 상황에서 의무를 저버리게 함

    2) 죄를 가볍게 여김

         죄의 속임 : 죄를 축소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확대시킴

         죄를 가볍게 여기고 범죄하는 것은 그리스도와의 부부의 정의를 버리는 것

    3) 죄에서 기쁨을 맛봄

         죄에도 즐거움이 있다

         계속 범죄함으로 부패한 정욕의 허기짐을 채움     


  2. 세상 사랑으로 총명을 잃음

    1) 영혼의 총명 : 영혼을 지도하고 선악을 식별하고 판별하는 능력

    2) 총명의 가변성

         총명의 발전 : 바르게 사용할 때 발전함

         총명의 부패 : 영혼이 죄 가운데 거할 때

         총명의 쇄신 : 진리와 성령의 은혜로 쇄신됨

    3) 영혼의 총명을 구하라



> 제4장 은혜 상태로부터의 부패(2)


  3. 개별적인 정욕에 이끌림

    1) 죄는 은밀하고 개별적인 정욕으로 역사함

    2) 특정한 정욕에 대해 너그러운 태도를 갖게 함

        죄의 크기와 결과를 속임

        다른 정욕으로 보상하려는 심리를 갖게 됨   

    3) 총체적인 순종으로 죄를 이길 수 있음

         성화에 필요한 자세 : 성화의 목표를 삶의 모든 방면에서의 총제적인 순종으로 삼으라

                              일체의 성실함과 부지런함의 자세로 행하라

         총제적인 순종이 필요한 이유


  4. 진리에 대해 실천이 없는 개념적 지식의 증가

    1) 진리를 아는 두 가지 방식

        개념적 이해 - 지적 호기심에서 출발하여 지적으로 그것을 이해하고 아는 경우.

                      동기는 올발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지식이 개념적으로만 정리될 뿐 직접적으로 경험되지 않는 경우.

    2)개념적 지식의 특징

        생각에만 머물고 마음으로까지 내려오지 않음

        총명을 가져다주지 못함

        체험으로 알게 된 지식이 아니므로 진2정으로 아는 것이 아님

    3)진리를 아는 참된 지식

        진리를 아는 참된 지식에는 능력이 있음

        은혜의 요람에서 태어남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자라남


> 제5장 은혜 상태로부터의 부패(3)


  5. 자기부인이 없는 삶

    1) 자기 부인의 필요성

         내적 부패성 때문

         일반적이고 특별한 외적 유혹 때문

    2) 자기 부인을 위해서는 의무에 대한 올곧은 인식이 필요함

         모든 상황 속에서 의무를 인식하라

         의무에 반하는 생각과 욕구를 의지로 통제하라

         순종과 의존의 마음을 가지라 : 믿음과 감사


  6. 기도생활의 태만함

    1) 짧게 기도하려는 유혹

         기도가 희생을 요구한다는 사실을 잊기 때문

         은혜가 남은 만큼 기도의 의욕을 느낌

         상습적인 짧은 기도는 은혜의 가사 상태를 나타냄

    2) 마음의 깨어짐이 없는 기도생활에 만족함

         은혜를 보존하기 위한 기도의 요건 : 열렬함과 지속성

         자기의 육체를 호되게 다루는 자기 극기와 훈련이 필요함

         기도와 삶의 관계 : 전 삶으로 주님을 찾는 구도자만이 

                            열렬한 기도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음


       열렬하고 지속적인 기도로 나아가라



1740년에 영국의 캠버슬랭이라는 지역에 큰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그때 무명의 설교자가 십자가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사건을 설교하였습니다. 그 설교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회심했는데, 그 중에 백발이 성성한 노인 한 사람이 어린 아이처럼 눈물을 쏟으며 회개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는 그 지방에 있는 신학교의 교리학 교수였습니다. 그의 고백은 이렇습니다. "이제껏 일평생 동안 교리학을 가르치며 속죄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쳐 왔지만, 저는 오늘 바로 그 속죄하신 옛님을 만나고 있습니다." 이전에 그는 단지 개념적으로만 그리스도의 속죄를 이해했었고, 그때야 비로소 예수 그리스도를 경험하여 알게 된 것입니다.  90


하나님의 말씀에 거의 귀를 기울이지 않는 여러분은 자신이 구원받지 않은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자문해보십시오. 만약 구원받지 않았다면 주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것이 가당한지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 앞에 거듭나게 해달라고 진지하게 매달리십시오. 자기의 죄를 뉘우치는 진실한 회심의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거듭났을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94


짧게 기도하려는 유혹을 받으면서 우리는 우리 안에 남아있는 은혜의 크기만큼 기도의 의욕을 느낀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자신의 영혼의 상태에 대해 정직한 평가를 내려야 합니다. 사단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정직하게 비추고 꼼꼼하게 진단하는  '정사'의 삶을 사는 것을 매우 싫어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부단히 자신의 신앙의 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기도의 욕구를 어느 정도 느끼고 있습니까? 며칠동안 계속 기도하지 않고 지냈는데도 기도해야 할 욕구를 느끼지 못한다면 그것은 영혼이 병든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는 것에 대해 양심의 가책조차 없다면 그는 이미 신앙의 길에서 고무신을 거꾸로 신은 것입니다. 자신의 기도의 욕구가 어느 정도인지 살펴보십시오. 삶의 자리에서 수시로 무릎을 꿇고 그 가운데 좋으신 주님을 대면하는 기쁨과 은혜가 있습니까?  113



- 변향근 집사님께서 주신 책들 중 하나.

이미 mp3로 서너번 들었지만, 책으로 정리된 것을 다시 보는 것도 여전히 새롭고 깊다.

그리고 어렵다. 이해가 어려운게 아니라 이렇게 사는 것이 어렵다.. 

그래서 은혜에 더 의지하게 되나보다..



Posted by 지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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