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4.19 주일. 시편23편 강해 (8) 여호와의 집에서 영원히
시편 23:6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I. 본문해설
시인은 많은 은혜를 입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노래합니다.
II.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A. “따르리니”
이것은 ‘추격한다’는 의미입니다. 마치 범죄자를 추격하거나 전투기를 쫓아가서 맞추고야마는 미사일같은 것입니다. 시인은 자신이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 하신다는 것,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자신을 ‘추격’하신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B. “선하심”
하나님의 선하신 성품때문에 피조물에게 선하게 대하시는 호의를 말합니다.
세상은 선하고 아름다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선하신데 왜 세상이 이 모양이냐며 무신론을 주장하기도 하지만 이 세상이 선하고 아름다와야 한다는 전제가 잘못된 것입니다.
세월호 1주기.
작년 세월호 사태 후, 아모스서를 설교. ‘거지같은 나라’라는 표현.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 롬 13:1” , 이 말씀만 기억하십니까? 그 다음을 보십시오.
“다스리는 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 롬 13:3”
이런 나라에 권세에 대해서 그렇게 복종하고 따르라는 것입니다.
‘국가란 무엇인가’ 시리즈에 대한 설교를 하고 싶습니다.
교회의 영광스런 권세에는 쉽게 굴복하지 않는 사람들이 말도 되지 않는 국가의 권세에는 왜 그렇게 쉽게 굴복할 마음을 갖습니까?
히틀러가 독일을 통치할 때 93%의 지지를 받았는데 이것은 어떤 국가에서도 발견된 적이 없었고, 지금도 그것이 남은 것은 일본입니다.
세월호에서 죽은 아이들은 비록 그들이 죄가 있었을 지라도 그들의 죄때문에 죽은 것이 아닙니다.
나는 목사이지만 그들보다 의롭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만일 사람이 자기 죄 때문에 그렇게 죽는다면 남아있을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정의로운 나라가 되지 못한 것은, 비록 그것이 어려운 상황일지라도 국가는 그 책임을 피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여기에 피 끓는 분노를 일으켜야하는 것입니다.
설령 잡혀가더라도 말입니다. 그게 그리스도인들입니다.
국가는 하나님이 직접 세우신 것이 아니라 인간들이 하겠다고 하니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국가는 교회와 같은 권위를 가지지 못합니다. 국가를 감시하고 잘못했을 때에는 회초리를 들 수 있어야합니다. 그것이 용기입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입니다.
C. “인자하심” (헤세드)
존재하지도 않는 신에게 개거품을 물며 욕을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게 욕을 했는데도 하나님께서 참으시는 것은 바로 하나님이 인자하시게 살아계시다는 반증입니다.
이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일평생 시인을 추격할 것이다, 그렇게 강하게 따를 것이라는 것을 시인은 깨달은 것입니다.
III.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겠습니다.A. 여호와의 집
완전하고 아름다운 성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 때는 성막이 있을 시대였습니다.
당시의 이스라엘이 가지고 있던 성전신앙은, 철저한 성전 중심의 신앙이었습니다.
개인의 어려움, 국가이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혹은 개인적인 희노애락과 크고 작은 소원들까지도 이 성전을 찾아 드려졌습니다. 그들에게 여호와의 집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인생을 함께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신약의 교회가 신자들에게 무엇이 될것인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교회는 신자에게 ‘어머니’인 것입니다.
“교회를 어머니라고 부를 수 없는 자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없다”
하나님을 모르면 그리스도를 모르고, 그리스도를 모르면 교회를 모르고, 믿는다는 게 뭔지, 세계와 교회가 무슨 상관이 있는지 아무것도 모르면서 무지하게 살아가게 됩니다.
B. 영원히 거하리로다
신자는 교회와 떨어질 수 없는 신앙을 가진 사람입니다.
보이지 않는 그리스도에 대한 진실한 사랑은 보이는 교회의 지평에서 입증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사랑한다고 하면서 교회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거짓말을 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은 아십니다.
바람처럼 스치듯 지나가며 사는 것이 인생입니다. 이슬과 같은 것이 인생입니다.
“인생의 황혼이 깃들어서 이 땅에 수고가 끝날 때에
주님을 섬기다 평안히 가리라 사랑의 주 내 주님께”
“큰 은혜를 주신 내 예수시니 이전보다 더욱 사랑합니다”
IV. 적용과 결론
잘 사십시오.
바람같이 지나는 인생의 끝에, 여러분들이 얻기위해 그렇게 피땀을 흘리고 몸부림친 모든 것은 죽는 순간 여러분들과 함께 있지 않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여러분이 태어났을 때 어머니와 아버지가 있으셨습니다. 그분들이 좋은 분도 있으셨겠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두 번째 태어났을 때, 어머니는 교회였고, 아버지는 하나님이셨습니다.
거짓교회는 여러분들에게 상처를 주었을 수도 있지만 참 교회는 여러분들을 사랑하지 않은 적도 없고 버린 적도 없었습니다. 그러니, 교회가 아닌 것들 때문에 받은 상처로 인해서 참 교회인 어머니를 욕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여러분의 인생에 무엇을 잘못하셨습니까? 언제나 거기 계셔서 선하게 인도하시고, 우리가 행한 악도 선하게 바꾸어 주셨습니다. 모든 사람이 우리를 미운 물건으로 여기고 떠났어도 하나님은 언제나 거기 계셔서 우리를 긍휼히 여기셨습니다.
지나간 날들만 빨리 지나갔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우리 앞에 있는 날들도 그 지나간 날들처럼 속히 지나갈 날들입니다. 그러므로 잘 사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스도의 교회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주님을 나의 목자로 섬기며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자신 안에 채우며 살아가야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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