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4.12. 주일. 시편 23편 강해(7) 기름을 부어주심
시편 23:5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I. 본문해설
시인의 영혼의 빈 잔이 넘치는 이유가 원수 앞에서 상을 차려주시는 것과, 머리에 기름을 부으심이라고 고백을 합니다.
II. 기름부음의 의미
A. 구약의 3직과 기름부음
작은 민족인 이스라엘을 택해서 하나님의 경륜을 이루게 하시고, 이들을 이끌 세 가지 직임을 주셨는데, 왕과 선지자와 제사장입니다. 왕은 법과 통치로, 선지자는 계시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모세의 율법을 해설하며, 제사장은 죄된 이스라엘이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중보의 역할을 하게 하였습니다.
올리브기름으로 그들에게 기름을 부어주셔서 세우시는데 실제로 그들에게 성령의 기름부음으로 그 사명들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구약에서는 사명 감당을 위해서 개인을 선택하시고 기름부어서 그 일을 감당하게 하시고 그 사명이 끝나면 성령을 다시 거두어 가셨습니다.
신약에서는 우리와 그리스도를 연합시키시고 보혜사로서 도우시고 간구하시고 인도하십니다.
B. 신약의 기름부음
성령의 주요 사명은 그리스도를 생각나게 하시고 가르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자가 낳은 사람중에서 세례요한보다 큰 이가 없고, 천국에서는 아무리 작은 자라도 세례요한보다 크다고 하셨는데, 이것이 성령시대의 축복을 말씀한 것이었습니다.
이 다윗의 고통스런 삶을 극복하게 하는 힘은 성령의 충만한 기름부음이었습니다.
성령의 체험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기름부음의 효과는 모든 개인적인 소원이 사라지고 그리스도를 어떻게 더 사랑하고 하나님처럼 순전하고 거룩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만 갈망하게 됩니다. 이것이 완전한 행복이고 완전한 기쁨인 것입니다.
맑은 생수로 해갈을 해본 사람은 아무리 목이 말라도 아무 구정물이나 마시지 않는 법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불신자들이 알지 못하는 행복의 샘물을 맛 본 사람들입니다.
“나에게 한 나라의 임금이 되라고 해도 나는 그런 사소한 일에 마음을 쓸 시간이 없다.” 찰스 스펄젼
III. 적용과 결론
여러분은 누구십니까? 행복하십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행복한 삶에 도움이 되십니까?
우리가 바라는 모든 것이 이루어져도 완전한 행복을 주지는 못합니다.
완전한 행복은 하나님 자신이십니다.
성령의 충만한 기름부음없이 “내 잔이 넘치나이다”라고 고백할 사람은 없습니다.
여러분은 죄를 버리고 성결해지고 성령의 충만함을 갈망하고 계십니까?
살아가고 싶은 삶을 살아갈 힘이 없는 것이 “영혼의 빈잔”입니다.
주님은 누구든지 그 보혈의 샘에 와서 샘을 마시는 자에게 그것을 주시기로 약속하셨습니다.
----------------------------------
흔하지 않은, 목사님의 성령체험 이야기.
두 번의 성령체험을 말씀하셨고, 각각 다른 경험을 하셨는데, 중요한 핵심은 그 체험이 어떻게 느껴졌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체험으로 온 효과였다.
성령의 충만을 체험하고 나서, 개인적인 간절한 소원이나 기도제목은 사라지고 하나님 처럼 순전하게되고, 거룩하게 되는 것이 최고의 소원이 되었다는 것.
성령의 불을 받고, 능력을 받고, 남들이 하지 못한 신기하고 신비한 체험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체험으로, 그렇게 잊지 못할 정도로 성령의 충만을 받은 경험이 있었다면 그 다음이 과연 무엇이었는가가 중요한 것이다.
예전에, 유초등부에서 성경학교 행사 중에서 기름부음에 관련된 행사를 하고, 마지막에 아이들을 안수한 시간이 있었는데, 다 마치고 나서 담당 교역자가 아이들에게 뭔가 느낀 것이 있었는지, 어땠는지를 물어보았다. 몇몇 아이들은 손에 전기가 흐르는 것 처럼 찌릿한 느낌이 있었다고 하고, 어떤 아이들은 뭔가 바람같은 것이 느껴졌다고 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게 끝이었다. 당시에 나도 이것은 성령의 역사라고, 무척 감사하기도하였고, 놀라기도 하며 좋아했었는데, 정작 그 일로 하나님을 더 사랑하게 되었다든지, 예수님을 더 닮고 싶다든지 하는 아이들이나 교사들은 아무도 없었다. 기억하는 모든 교사들과 아이들은 느껴지는 체험에만 집중하였다.
고난이 많은 인생을 지내온 시인 다윗의 "내 잔이 넘치나이다!"라는 고백을 할 수 있었던 배경.
원수의 눈 앞에서 정성 가득한 밥상을 차려 주신 기억과,
머리에 기름을 부으신, 성령에 충만한 체험을 다윗은 결코 잊을 수 없었다.
그래서 다윗은 사울왕에게서 성령이 떠나간 것을 보고, 그가 미치광이가 된 것을 보며 후에 자신에게서도 성령을 거두지 말아주시기를 간구하였던 것이다.
이런 일은 세상은 도저히 알 수 없는 것이고,
신자라고 해서 모두 안다고 할 수 도 없을 것 같다.
'열린교회 시리즈 > 시편23편 강해 2015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4.19 주일. 시편23편 강해 (8) 여호와의 집에서 영원히 (0) | 2015.04.24 |
---|---|
2015.3.29. 주일. 시편 23편 강해 (6) 원수 앞에 차린 밥상 (0) | 2015.04.24 |
2015.3.22. 주일 시편23편 강해(5) 사망의 골짜기로 지날 때 (0) | 2015.04.24 |
2015.3.15. 주일. 시편23편 강해4. 김남준 목사님 (0) | 2015.04.24 |
2015.3.8. 주일 시편23편 강해(3) 영혼의 회복(1) (0) | 2015.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