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3.22. 주일 시편23편 강해(5) 사망의 골짜기로 지날 때
시편 23편 4절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I. 본문해설
2절은 공급하시는 은혜 때문에,
3절은 영혼을 소생시키시는 은혜 때문에,
4절에서는 사망의 골짜기에서 지켜주시는 은혜 때문에 시인은 하나님을 자신의 목자로 인정하고 있음을 노래합니다.
II. 시련과 하나님의 계획
A.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인간은 누구나 외적인 시련과 내적인 절망과 고통을 겪게 됩니다. 그러나 인간 자신의 본성은 절망적이라서 인간에게는 좋은 것도 나쁘게 되고 나쁜 것도 나쁘게 됩니다.
진리의 선명한 빛은 캄캄한 어둠 속에서,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은 차가운 미움 속에서 그 가치를 드러냅니다.
고통스러운 현실을 직시하고 받아들이십시오.
(곱추의 등에서 그것을 제거하면 그것은 그의 영혼을 제거하는 것이다. - 니체)
이런 인생의 골짜기에서 평탄하게 살았더라면 결코 깨달을 수 없었던 것을 배우게 되는 것이 은혜입니다.
예수를 믿고 나서 우리에게 무서운 것은 없습니다. 정말 무서운 것은 우리 안에 있는 ‘절망’입니다. 사람이 ‘절망’에 감염되어 마음까지 사망의 골짜기에 접어들면 분별력이나 판단력이 없어지게 됩니다. 이때는 거기에서 뛰쳐나와 ‘객관적’으로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기 이 골짜기에서도 하나님은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B. 안위하시는 하나님(안위 – 위로하심)
지팡이와 막대기.
지팡이는 흔히 그림에서 보듯이 끝이 구부러진 긴 막대인데, 이것으로 곁길로 가는 양의 목을 감아 잡아 바른 길로 이끌어옵니다. 사랑으로 말씀으로 인격적으로 인도하심을 말합니다.
막대기는 끝이 뾰족한 무기의 역할인데, 맹수의 위협에 대처합니다. 이것은 위기에서 용사이신 하나님께서 원수를 쳐서 이기시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지팡이와 막대가 시인으로 하여금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위로를 얻는 이유가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악바리처럼 인생을 사는 게 아닙니다. 자기의 이익을 위해 다투듯 살며 행복을 쟁취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인생이 하나님의 손에 있다고 믿는 사람들, 독생자를 아끼지 않으신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하나님께서 선하게 이끄실 것이라는 확신 가운데 사는 것입니다.
절대적 절망의 어느 한 지점에서 목자이신 하나님을 우러르며 갈망합니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라
구원의 샘에서 물을 길으리라“
이것은 이 세상 사람이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위로의 근원입니다.
III. 결론과 적용
하나님의 능력은 여러분의 모든 삶의 처지보다 뛰어나십니다. 문제는 주님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독생자를 아끼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의지하지 않는 우리의 불신앙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좋으신 하나님은 여러분을 버리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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