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 9. 주일.  교회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 6.   성도에게 나타난 비밀.  김남준 목사님


골 1:26

내가 교회의 일꾼 된 것은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직분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I. 본문해설


하나님의 큰 경륜 속에서 사도는 부르심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비밀스런 경륜은 우리에게 나타났습니다. 



II. 오래 전부터 감춰짐


'만세와 만대'


A. 오랜 동안 감춰짐

'시대들과 세대들로부터'라고 번역하면 좋을 것입니다. 

세계를 향한 경륜이 영원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드러난 것은 창조 이후이지만 

이미 하나님의 지성안에 가지고 계신 경륜이었습니다.

현재완료분사로 사용되어졌는데, 

이것은 언젠가부터 감춰졌고 계속 그렇게 감춰져왔다는 의미입니다. 


그리스도가 알려주기 위해서 오신 진리는 알고자 하는 사람에게 주어졌지만,

그것때문에 고민한 사람들에게는 감춰졌습니다. 


'나'라는 존재의 의미,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이런 질문을 하지만 

그 답을 분명하게 찾아내기는 쉬운 것이 아닙니다.


플라톤은, 

레떼의 강, 강을 건너면서 물을 마시고 망각하게 되어 영혼에 대한 개념을 잊게 됩니다. 그 강물을 적게 마신 자들은 육체를 통해서 얻는 즐거움을 좇지만 영혼의 기억이 조금씩 남아서 알지 못하는 그곳을 그리워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종교인이나 무당이 된다고 합니다. 많이 마신 자들은 육체만을 위해서 살게 된다고 했습니다. 

결국 사람들은 자신들의 욕망때문에 영혼의 고향을 기억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B. 비밀스러운 경륜

육체를 따라 사는 자들은 이렇게 하나님의 경륜을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는 이 세계가 필요없으신 완전하신 분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쓸데없이 세계를 창조하신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계를 창조하신 목적과 이유는 그분의 완전하신 아름다움으로 인해

흘러 넘쳐 나온 것입니다.


인간의 행복이 하나님이 세계를 창조하신 목적이 될 수 있습니까?

그 행복이 하나님을 거스르는 행복이라면 아니겠지만,

그 행복이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행복이라면 그것이 목적인 것입니다.


많은 사도들은 하나님의 나라보다는 그 나라에 들어가는 '문'을 가르쳐주고 싶어했습니다. 그 '문'이 바로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스도는 이 비밀스러운 경륜의 '열쇠'였습니다.



III. 성도들에게 나타남

'그의 거룩한 자들에게' 


A. 그의 성도들에게

'그의 거룩한 자들에게' (카도쉬:거룩한)

속된 것에서 잘라져서 거룩한 곳에 덧붙여진 것, 그러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완전히 거룩한 사람은 아닙니다. 끊임없이 그리스도를 통해서 거룩하게 하실것이고 마지막 날에 그리스도처럼 온전하게 하실 작정 속에 있습니다. 


손 끝의 살 점 하나가 떨어졌을 때에도 온 몸이 그 부분을 위해 아파하고 돌보기를 힘쓰는데 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향해서는 어떠했는지, 그리고 그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은 얼마나 가슴 저미시는지를 생각해보게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 있지만 이 세상 사람들과는 구별된 사람들입니다.

지성적으로는 이 경륜을 이해한 사람들이고,

영적으로는 머리이신 그리스도께 접붙여진 한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얼마나 탁월한 지위입니까?

수많은 철학자들도 깨닫지 못하고 알지 못한 이 경륜을 깨달은 사람들이 아닙니까?

그리스도께 접붙혀 은혜아래 살게 하셨으니 얼마나 놀랍습니까?


B. 밝히 나타남

'이미 모든 사람에게 밝히 보일 수 있게 드러났다'


크리스토퍼 히친스(무신론자), '똑똑함'이라는 '어두움'이 그를 덮고 있어서 어떤 복음도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위대한 경륜의 펼침을 위한 씨앗이고,

하나님의 위대한 경륜을 접고 접으면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가 되십니다.

세계와 하나님과 우주와 인간과 모든 비밀들이 그리스도 예수 한분의 인격안에 있습니다.

그래서 그분을 아는 것은 우리가 거룩하게 사는 비밀이고 거룩한 성도가 되는 비결이며

그것이 펼쳐진 것이 우리의 행복입니다.


우리는 그러한 경륜을 알고 누리며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탕자의 자유는 진정한 자유가 아닙니다.

여러분들에게 또다른 가능성은 없습니다. 

이렇게 드러난 경륜의 비밀을 붙들고, 그 안에서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뜻이 이땅에서 이루어지는 행복을 누리면서 살 때, 들풀처럼 사라질 여러분들의 인생은 영원을 잇대어서 사는 의미있는, 살아도 영원히 죽지 않는 성도의 생활이 될 것입니다. 

Posted by 지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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