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02 금요일 김의현목사님. 막 1:1 시작되는 복음.


정말 예수님을 만난 사람, 정말 십자가의 피가 뚝뚝 흐르는 주님 앞에 나아가서 그 십자가를 붙들고 사는 사람에게서는 절대로 볼 수 없는 이상한 분위기, 세상사람들이 날마다 부르짖는 성공이나 비전보다 우리 주님께서 보여주신 헌신이나 희생이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이기 때문에 "나 예수님따라 살리라", 날마다 예수 닮은 삶을 살아보겠다는 사람에게서는 절대로 찾아볼 수 없는 태도, 내 인생 전체가 예수님께 달렸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내 부끄러운 과거를 주님앞에 내어놓고 더러운 피가 흐르는 유출병걸린 성경의 여인처럼 "주님, 나를 붙들어 주시옵소서, 나를 만져주시옵소서, 하나님 내 몸에 더러운 피가 흐릅니다, 주님의 옷자락만 만져도 낫겠습니다, 주님의 옷자락을 붙들길 원합니다"하는 가난한 심령을 가진 사람에서는 절대로 찾아볼 수 없는 영적 무지와 교만한 것들이, 오늘날 신앙생활을 오래하면 할수록 자기의를 붙드는 사람들을 오늘날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점점 무서운 사람들이 되어갑니다.
절대로 물러서지 않는 사람,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사람,
절대로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절대로 가슴을 치며 회개하지 않는 사람들이 오늘날 교회 안에 있습니까? 교회 바깥에 있습니까?


그럼 우리가 잘못 살기로 작정한 사람들입니까? 아니잖아요,
정말 잘 살려고, 예수님 처럼 살려고, 자기를 부인하며 살고 포기하며 살고 주님께서 나를 구원해주셨으니까 나도 썩어지는 밀알이 되어야겠다고 결심을 하는데도 어느순간 언뜻언뜻 돌아보면 십자가가 없고 자기 죽음이 없고 자기 부인이 없는 그래서 복음에서부터 출발하지 않는 우리의 모습들을 보고얼마나 마음 아플때가 많습니까?


조나단 에드워즈는 "죄를 열심히 죽이다보면 죄를 죽이는게 쉽다"고 말했습니다. 굉장히 짜증나는 말입니다. 조나단 에드워즈는 되는지 몰라도 나는 잘 안되요. 너무 어려워요.아내한테 자존심 꺾는게 어렵구요, 자녀를 위해서 시간을 쓰고, 아버지답게 살아가는게 어렵구요, 교회에서 성도들에게 본이되게 살아가는게 어렵구요, 내안에 문득문득 일어나는 내 욕망을 죽이는게 너무나도 어려울때가 많아요.
그럴때마다 어디로 돌아가야됩니까? 어디서 출발해야 됩니까? 복음으로 돌아가고 십자가로 돌아가서 거기에서 예수님이 행하셨던 기도와 눈물과 희생과 고난가운데로 돌아가서 예수님이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주신 것이 무엇인가 확인하는 그 자리로 다시 돌아가야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이 복음과 주님의 십자가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합니다.



- 설교 뒷부분만 그대로 받아쓴 것..

Posted by 지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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