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이 투옥되자 빌립보 교인들은 염려하고 걱정하게 되고 그들을 위해 이 편지를 썼습니다.


빌립보 교인들은 절망과 낙심, 실망,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지만 바울은 오히려 기뻐하며 그들은 위로하고 권면하였습니다. 이것이 시각의 차이입니다. 


문제는 우리의 처한 환경과 상황이 아니라 그것을 복음의 눈으로 바라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시각과 태도가 문제인 것입니다. 

이 시각과 태도는 우리가 그리스도인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게하는 시금석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고난을 당하게 되면 다음 두가지 중 하나의 태도를 갖게됩니다.

첫째, 염려, 원망, 불평, 두려움, 자기연민의 태도입니다.

둘째, 염려와 원망,불평해봐야 도움이 안되고, 이 어려운 시기가 지나가면 좋은 일이 올것이라는 근거없는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태도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 두가지에 속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1.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고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인정을 했습니다.

2. 그리스도 한분만 존귀히 되는 것이 최고의 관심사였기 때문에 그리스도가 전파되는 일로 기뻐했습니다.

3. 하나님의 주권으로 하나님이 모든 것을 주관하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바울은 감옥에 갇히면서도 그 일로 그리스도가 전파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는데, 그 일이 생기자 하나님의 주권으로 자신이 그런 처지가 된 것을 알았습니다.


여러분은 기뻐하십니까?  지금 기뻐하고 계십니까?

장래에 되어질 일을 바라보면서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 바울처럼 이 세가지 이유로 인해서 기뻐하십니까?


- 인터넷으로 시청하거나 다시 듣기로만 듣다가 지윤이 수련회 때문에 참석하게 된 금요예배.

지난 월요일의 교회 화재로 인해서 교육관에서 세 군데의 장소에 성도들을 나누어 드려진 예배.

바울처럼 그런 상황에서 기뻐할 수 있는 세가지의 태도 아니라 일반적인 두 가지의 태도.

" 오직 그리스도만 존귀히 되기를.."


찬양, 말씀, 기도시간까지 모두 두 시간동안의 예배.

제목을 나누며 합심기도 한 것만 30~40여분. 그리고 나서 개인기도 시간.


지우는 긴 말씀 시간에는 조금 집중을 못하더니 기도시간에는 시키지도 않았는데 무릎꿇고 기도시간 내내 머리를 바닥에 대고 두손 모아 기도.

예배를 마치고 나니 기도시간에 눈물 많이 흘렸다고... 무슨 생각하며 기도하다가 눈물이 났냐니까 형아하고 싸우지 않고 하나님께 예배하고 경배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데 울었다고..


한시간 먼저 시작한 지윤이의 수련회 마지막날.

세 시간의 집회를 마치고 만난 지윤이는 묻지도 않았는데 전도사님의 설교 내용을 줄줄이 쏟아낸다.


이런 아이들에게 "예언의 은사"를 가르친다면서 눈감고 뭐 보이는거 얘기하라고 하고, 처음에는 잘 못할 수도 있지만 계속 하다보면 잘하게 된다고.. 대체 성경 어디에 예언이라는 은사가 처음에는 잘 안되고 틀리기도 하지만 자꾸 하다보면 "실력"이 늘어난다고 써 있는지..

말도 안되는 소리를 갖다 붙이기도 잘한다.



Posted by 지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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