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25  사랑으로 세워지는 가정(4).  아내와 남편(2)


골로새서 3:19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I. 본문해설


다시 오실 때까지 가정을 회복시키길 원하시는 하나님.


왜 앞절은 한 주만 하고, 오늘 이 구절은 두 주간 하는지 

남편들이 불평할지 모르지만 그것은 내 마음입니다.




II. 아내에 대한 남편의 덕목


 1. 사랑함("아가페테" 아가페의 사랑으로 사랑하라)


   A. 로마사회와 아내


에로스-남녀 연인간의 사랑, 

필리아-동료간의 사랑, 

스톨게-부모,자식간의 사랑, 

"아가페"-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


로마시대는 남존여비사상과 가부장적 사회였습니다. 

아내는 당시 남성들에게 "아가페"사랑의 대상이 되지 못했습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할 때는 

'아쿠오'(무조건적인 복종, 자녀가 부모에게 순종하라고 할때)이 아니라 

'휘포타오'(하나님이 정하신 질서에 들어가기 위해서 복종함)입니다.



   B. 사랑 : 성향과 행위


본질적으로 사랑은 영혼의 경향성입니다. 


유교에서는 4단(인의예지,이성에 속함)과 7정(희노애락수오욕,감정에 속함)을 말합니다.

이렇게 본다면 사랑은 이성만의 작용도 아니고 감정만의 작용도 아닌 포괄적인 작용인 것입니다.


아가페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시는 사랑이고,

까리타스는 하나님의 그 사랑때문에 우리안에 생기는 사랑입니다.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엡 5:25) 는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어떤 남편도 이 말씀 앞에서 아내를 충분히 사랑했노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교회를 섬기기위해 보내어지심 같이, 

남편은 아내를 섬기기 위해 보내어진 것입니다.


이 여자의 모든 결점이 바로 내가 이 여자의 남편이 된 이유입니다.


내가 이 결함 많은 여자를 끝가지 사랑하는 것이 아무리 어렵고 많은 희생을 동반한다 할지라도

그리스도께서 대역의 죄를 지은 나를 하나님 앞에 용서받게하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당한 고난보다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 아내로 말미암아 경건의 기회를 삼을 수 있는 것입니다.


연애할때는 사랑하려고 애쓸 필요가 없습니다. 저절로 "되는" 사랑인 것입니다.

결혼하게 되면 "해야하기 때문에 하는" 사랑입니다.

성경은 "되니까 하는 사랑이 아니라 할 수 없는데에도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로 오는 사랑이 없이는 사랑할 수 없습니다.

한 사람을 사랑하는데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를 깨닫고 더 은혜를 구하게 됩니다.


아내가 준 상처를 극복하는 방법은, 아내를 위해서 선물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복수"입니다. 

원한을 남기지 않고, 다시 사랑으로 돌아오게하는 "복수"입니다.


악은 선으로 갚고, 허물을 용서로 갚겠다고 도장찍은 것이 "결혼"입니다.


한 사람의 완성은 사랑의 완성에 달린 것입니다.


아내의 결함이 완전하신 그리스도앞에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결함보다는 작지 않습니까?

여러분들을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사랑하시고 어떻게 불쌍히 여기셔서 어떤 자비하신 사랑으로 이곳까지 인도하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게 하셨는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모자란 것이 많아보이는 여러분들의 아내가 바로 여러분들의 기업이고 그렇게 모자라는 것을 여러분들이 채워서 여러분들의 아내를 온전한 사람으로 만들게 하시려고 여러분들을 그 아내의 남편으로 붙여주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다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자리입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에게는 얼마나 많은 사랑이 필요하겠습니까? 그리고 그 사랑을 가지고생각해보면 한 인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 온전한 사람으로 만드는 그 소명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부르심인지를 한번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해 십자게에서 못박혀 피 흘리시면서 까지 우리들을 사랑하셨는데 그런 사랑을 충만히 받은 우리에게 그런 사랑의 일부로서 아내를 사랑하고 긍휼히 여기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내의 결함이 크고 부족한 것이 많아도 그것은 여러분들의 기업입니다.

그리고 그와 더불어 영원한 유업을 함께 누릴 연약한 그릇이 바로 여러분들의 아내입니다. 그 아내가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일 없이는 여러분도 자신을 완성할 수 없습니다. 비록 여러분들의 작은 희생과 헌신, 그리고 아내를 진심으로 사랑해 그를 온전한 사람이 되게 하기위해서 견디는 많은 인내들을 지금은 아내가 잘 몰라줄 지라도 그것이 무슨 상관입니까? 

우리는 아내의 아름다움 때문에만 아내를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베푸신 그 아가페의 사랑때문에 그 아내를 사랑하기로 다짐한 사람들이 아닙니까? 

비록 많은 순간, 여러분의 이런 진지한 노력과 헌신이 아내에 의해 무시되거나 혹은 가볍게 평가된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언젠가는 아내도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부모도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우리 홀로 하나님 앞에 서게될 그때에 우리 앞에 서 계신 분은 우리의 아내가 아니라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해 자기몸을 버리신 그리스도이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사랑을 생각하며 오래 인내하며 모든 것을 참고 가끔 가슴에 손을 얹고 기도해야합니다. 

"하나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으로 나를 구원해 주신 때부터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저 여자가 나를 남편으로 맞이하여 일생을 살면서 하나님 앞에 온전한 사람으로 성숙될 수 있다면 하나님, 저는 아무래도 괜찮습니다.그렇게 내 아내가 온전한 주님의 사람이 되는 것이 내가 온전한 주님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 예배중에 들으면서도 불편하기 그지없고,

다시 들으면서도 불편하기 그지없는 말씀..

한참 멀은 것 같다.

Posted by 지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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