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18.주일. 사랑으로 세워지는 가정(3)   아내와 남편(1)   김남준 목사님


골 3:18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는 명령보다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이 먼저 나온 것은 "질서"가 가족관계의 기초가 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1. 남편과 아내의 관계.


흙으로 만든 남자의 갈비뼈를 취해서 여자를 만드신 하나님,

흙은 구약에서 '존재의 미천함, 아무것도 아닌 존재'를 의미합니다.

즉 연약한 육체를 지닌 인간임을 알라는 의미이고, 인간의 위대함은 육체가 아니라 영혼에 있음을 알아야합니다.

남자의 보호를 받도록 갈비뼈에서 취하셨음은 원래 남녀가 한 몸이었음을 알아야합니다.

남자와 여자는 공통된 특성이 있으면서도 각각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하나님이 창조한 세계를 이루도록 의도하셨습니다.


종교명령 -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맺을 것인가에 관한 명령, 선악을 알게하는 실과를 먹지말라.

문화명령(노동명령) - '생육하고 번성하라,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명령을 주셨습니다.


여자들의 몸 안에는 생명의 터전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십시오.

하와는 '생명'이라는 뜻입니다.


'정복'은 남성의 일입니다.

'다스리라'는 말은 '왕이 덕으로서 나라를 통치하다'는 뜻입니다.

여기에는 전쟁과 같은 남성성을 가진 일 뿐아니라, 백성의 깊은 고통을 세세히 살피는 여성성을 가진 일도 포함이 되는 것입니다. 


남성과 여성을 처음부터 다르게 창조되었습니다.

이기심이 없을때는 이 다름이 서로에게 만족과 즐거움을 주지만, 사랑이 부족하게 되면 서로에게 짐이 되고 갈등의 요인이 되는 것입니다. 특히 타락한 이후에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는 이기심이 크게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서 결점이 보일때, 내가 보고 그 결점을 보충하라고 짝지어 주신 것입니다.

사랑보다 더 필요한 것이 질서입니다.

이 두가지가 같이 있어야 가정에 진정한 행복이 오래 계속되는 것입니다.

이 질서가 바로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인 것입니다.



2. 복종하라.


뱀의 유혹으로 하와, 아담이 범죄한 일은 이 질서가 깨어진 모습입니다. 

질서가 깨어진 후 남자와 여자의 관계가 얼마나 비참하게 되었는지를 보시기바랍니다.

그래서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복종하라"는 명령은 심한 거부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입니다.

이 복종은 노예적, 폭압적 완력에 의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완전하지는 않지만 하나님을 사랑하려고 애쓰는 교회의 여자 성도들에게, 그러한 남편들에게 복종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남편에게 아내를 사랑하라고 하기 전에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할 것을 먼저 명령하십니다.

이것은 남편이 눈여겨 보아야할 구절이 아닙니다. 


한 남편이 젊은 나이에 죽기 전에 아내를 불러서 유언을 했습니다.

"여보, 내가 죽거든 수절하지 말고 얼른 다른 남자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세요. 그리고 결혼은 000와 하세요.."

"아니 여보,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000은 당신의 사업을 망하게 한 그런 사람이잖아요.."

"맞아요, 당신을 그 녀석과 맺어주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의 복수요.."


인간의 사랑으로서는 한 여자가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특히 미움과 갈등이 생긴 다음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비록 서로간에 잘못한 부분이 있을지라도, 누가 먼저 그 질서로 돌아가느냐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아내가 먼저 돌아가야한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사랑없이 질서를 강요하는 것은 인성의 파괴를 가져오고

질서없는 사랑은 온전한 정신적 일치를 이루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안에서 사랑하는 것이 필요한 것입니다.

남편의 아름다움이 끝나는 순간에서라도 남편을 사랑하게 하는 하나님의 사랑은 무궁한 것입니다.


남편에 대한 복종은 남편에 대한 사랑이나 위대함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세우신 가정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때문에 복종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선하게 해석하게 하는 경향성" 입니다.


나는 오늘 아내인 성도들에게 말합니다.

여러분에게 상처도 많고 시련도 많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그 남편의 슬픔이나 고독을 모릅니다.

여러분은 아내로서의 고독이나 외로움을 몰라준다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누군가가 그 평행선을 허물고 자기를 부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 번 남편에게 다가가 보십시오.

따뜻하게 사랑을 표현하고 섭섭하게 한 것이 있다면 시간이 지났지만 사과한다고, 용서를 빈다고, 사랑한다고 한번 말해보십시오.

그것이 질서로 돌아가는 일이고 그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부어주실때, 그 질서를 따라 사랑은 흐르는 것입니다.



3.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


"하나님께서 가정을 존재하게 하신 목적에 어울린다"라는 뜻입니다.


때로는 남편은 나에게 상처를 주었어도 하나님은 상처를 능가하는 사랑을 아내들에게 베풀었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아내들에게 지은 죄보다 더 큰 허물을 매일 매일 용서해 주심으로서 하나님의 자녀로 살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가장 큰 의무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르게 하고 가족들과의 관계를 바르게 함으로 그 안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자비와 긍휼을 베푸는 것입니다.

Posted by 지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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