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30. 팔복의 사람    고난받는 팔복의 사람(1)


I. 본문해설


10절까지는 팔복에 관한 것이고, 11절부터 12절은 언뜻보기에는 박해받는 사람에 관련된 말씀처럼 보이지만 그것보다는 팔복의 사람의 존재로 인한 박해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II.고난 받는 팔복의 사람들


A. 세상에서 의를 추구함.


   신자 안에서 이루어진 하나님의 나라의 의가 바깥에서도 이루어지기를 갈망하는 사람입니다.



B. 하나님의 나라를 추구함.


   팔복의 사람은 행위의 사람, 소유의 사람이 아닙니다. 인격의 사람입니다. 그리스도가 바로 그 원형입니다. 예수를 닮은 사람이며, 그 사람은 이 세상에서 반드시 고난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복음을 전하다가 박해를 받는다는 것이 아니라 그의 존재 자체가 세상에서 미움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예수를 미워하는 것은 그들이 그렇게 살아서는 안된다는 것을 예수님이 늘 생각나게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의, 통치를 보여주기 위해서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이 팔복의 사람입니다.

이 "그리스도인의 소명"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III.  

팔복의 사람은 이 세상에 살지만 다가오는 하나님의 나라를 보여주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참되고 진실한 신자가 되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참되고 진실한 신자가 되면 세상의 칭찬을 받을 것이라고, 그런 순진한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얼마나 못났으면 교회가 세상의 평판에 전전긍긍합니까?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에 전전긍긍해 본적이 있습니까? 

신자의 최고의 섬김은 팔복의 사람들이 되어서 자기 안에 이루어진 하나님의 나라가, 앞으로 이루어질 하나님의 나라가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보여주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나는 오늘 여러분들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묻고 싶습니다.

예수믿고 우리들이 5년, 10년 수십년을 살아왔습니다. 이 땅을 의로운 하나님의 나라가 되게 하는데 얼마나 이바지 하며 살았습니까? 그리고 과연 그 신념 때문에 우리는 박해를 받아본 일이 있습니까?

마음 속에 솟구치는 분노와 하나님의 거룩한 의를 짓밟고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유린하는 사회의 현실에 대해서 한편으로 분노하고, 한편으로는 이 사회가 이렇게 된 것이 내가 보텐 악때문이라고 통절하게 가슴을 찢어본 일이 있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이 넓어도 세상에 소망을 갖질 않으시고 교회에 희망을 두셨습니다. 

우리에게는 서 말, 여섯 말, 아홉 말의 가루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순수한 누룩 한 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같은 죄인을 십자가의 피로 구속해주신 은혜를 기억하면서 이 세상의 삶을 덤으로서의 삶이라고 인식하고 그 나라가 우리 가운데 실현되기를 위하여 매일 매일 죽을 결심으로 매순간을 살아가라고 주님이 우리를 구원하셔서 이 세상의 현실 속에 두신 것입니다. 

Posted by 지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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