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등쪽은 갑옷이 덮인 상태가 아니라는 데 생각이 미쳤다. 돌아서서 내빼다가는 놈의 손쉬운 표적이 되어 화살에 얻어맞기 딱 알맞았다. 아볼루온의 공격을 막아내고 살아남으려면 정면으로 맞서는 게 최선이었다.     120


알다시피 추수철의 관심사는 열매뿐입니다.  마지막 심판 날에는 허풍선의 고백이 얼마나 시덥지 않은지 낱낱이 드러날 거란 말입니다.  162


따라서 하늘의 아버지가 아들을 보여주시지 않는 한, 세상 누구도 구원하시는 은혜를 제대로 알 수가 없는 걸세. 아버지가 알려주시지 않면 아무도 예수 그리스도를 알 수 없네. 


두분은 그렇게 믿으세요. 저는 제 식대로 믿겠습니다.('무지'의 말)    289



존 번연(1628~1688).


초등학교 교육을 간신히 마친 땜쟁이.

복음을 설교한다는 이유로 12년간 감옥살이.

(영국 국교회가 제정한 설교면허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투옥)

감옥생활중에 오직 성경만을 참고로 집필한 '천로역정'

살아있는 동안 60여권의 책을 씀.

Posted by 지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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