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1월 26일 팔복의 사람 10.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의 복(2) 김남준 목사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 (마태복음 5:6 )
1. 주님의 뜻대로 사는 것은 하늘의 신령한 복
2. 의를 추구하는 자의 만족
-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주림과 목마름에 만족을 얻을 것이다라는 뜻입니다. 다음 두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A. 우주적, 종말론적 만족
- 하나님의 뜻이 계속 펼쳐지고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 주님이 오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입니다.
마귀는 하나님의 뜻을 방해하기 위한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는 인간과의 원수된 관계를 화목하게 하려 하심입니다.
이 일은 인간 세상에서만의 일이 아닙니다. 이사야 11장에서는 인간과 짐승, 모든 피조물들 사이에서도 화목될 것을 말씀하십니다. 만물이 하나님의 영광을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교회는 이런 의의 완전한 성취를 바라보며 이 세상에 있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B. 국지적, 현재적 만족
- 오늘날에도 미래의 만족을 부분적으로 누리게 하셨습니다.
여전히 이 세상에 마귀의 잔존하는 세력이 남아 있기에 세상을 이길 자원과 힘을 공급하십니다. 하나님의 의를 이루기 위해서 우리를 살려두시고, 불가능해 보이는 곳에서 우리로 하여금 복음을 전하고 그리스도를 전하여 창조의 목적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일에 쓰시려는 것입니다. 그 의가 이루어지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부분적으로나마 만족을 주십니다. 이루어주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통치를 드러내시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복음 전파에 철저히 폐쇄적인 중국에 출판이 허가 된 "게으름"과 "새벽기도". CRTS 학생이 출간사를 차려서 심의에 신청하여 통과가 되었습니다.
사람에게 주는 상처는 남지만, 하나님을 위한 상처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그 이상의 하나님의 위로와 채우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3. 배부르지 못할 양식을 구함
- 사람들은, 우리는 하나님 밖에서의 욕망을 구하며 살고 있습니다. 세상을 사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배고프고 목마르지만 하나님의 의에 대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만족을 얻지 못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행복은 이 세상도, 자아도 아닙니다.
교회는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와 그렇지 못한 세상의 사이에 끼어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이런 만족, 배부름을 주시는 것은 그것으로 우리를 만족시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만족으로 얻은 힘으로 다시 세상에 항거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교회가 이 세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최고의 섬김은 교회다운 교회가 되는 것이고, 그리스도인이 이 세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최고의 섬김도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어 하나님 앞에 주님과 평화를 이루고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이 세상에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불행하고 고통스러운 것이 세상 사람이 많이 가지고 있는 자원이 내게 없기때문이라고 생각했고 우리가 고통스럽고 상처를 받는 것은 이 세상 사람들은 성취한 욕망이 끊임없이 이 세상에 의해 거절되기 때문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대신 세상에 아부했고, 자기 사랑을 꺾고 십자가 사랑으로 돌아가는 대신 십자가의 고난이 없는 번영의 길을 예수의 힘을 입어 택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세상이 누구입니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은 바로 그 장본인이 아닙니까? 어떻게 우리들이 그런 세상을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얼굴에 침뱉은 세상의 입에 어떻게 입맞출 수 있겠습니까? 결국 신앙의 마지막 숙제는 어떻게 사랑을 올바르게 하느냐 입니다.
세상을 향한 사랑은 우리가 하나님을 버릴 때까지만 유효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버리고 세상에 완전히 왔다고 생각하는 순간 세상도 우리를 버리는 것입니다.
티끌같은 나를 통해 티끌만큼 하나님의 의라도 이 세상에 이루어지길 갈망할 때 우리는 이미 현재적으로 그 충만한 하나님의 채우심을 누리며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이 이해할 수 없는 하늘로부터 오는 만족, 그리고 이 초라한 인간을 그래도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무한한 자비를 동시에 체험하는 삶을 살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행복입니다.